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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열기, 비수기 저리 가라? 6월 신규 공급 '봇물'

김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6월 선보이는 수도권 내 주요 신규 분양물량
단지명 위치 총가구수 전용면적(㎡)
대치 SK뷰 서울 강남구 대치동 240 59~112
공덕더샵 서울 마포구 공덕동 124 99
e편한세상 옥수 서울 성동구 옥수동 1976 53~120
위례신도시 보미 경기 위례신도시 131 96
광교 더샵* 경기 광교신도시 686 84~91
광교e편한세상 테라스 경기 광교신도시 576 84~110
광교산한양수자인더킨포크 경기 용인시 신봉동 291 84
상동스카이뷰자이 경기 부천시 상동 405 84
송도 더샵센트럴시티*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2848 59~171
*= 주상복합

올해 주택시장이 전통적 비수기를 없애면서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거래량이 매달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는가 하면 5월에도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고 신규 분양시장 역시 동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순위 내 마감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여름철로 접어드는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올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돼 분양시장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5월 거래량 1만2247건, 지난해 2배 넘어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2247건으로 5개월 연속 월별 최고치를 갱신했다. 1만3000건을 넘어섰던 지난 3월과 4월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비수기로 여겨지는 5월 거래량으로는 이례적인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6053건)의 2배 수준으로, 주택 호황기였던 2006년 6886건보다도 월등히 많다.

연립·다세대 주택의 거래량 역시 5월 5650건을 기록, 성수기인 지난 3월(5424건)은 물론, 지난해 같은 달(3526건)보다 많았다.

일반적으로 5월은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는 비수기로 구분되지만 올해는 성수기 못지 않은 활기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셋값 불안, 전세물건 부족 등 전세시장의 구조적 문제가 계속되는데다 저금리 모기지 상품 출시로 자금확보가 쉬워지면서 매매전환수요가 꾸준히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주택 거래시장 호조세는 신규 분양시장에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과거 재고주택시장과 신규분양시장은 경쟁관계를 이루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상호 동기를 유발하는 선순환 관계로 변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청약제도 개편, 분양가상한제 탄력 적용 등 정책적 뒷받침과 수도권 입주량 부족 등이 맞물리면서 신규 분양시장도 재고주택시장과 함께 동반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주말 전국 16개 견본주택이 문을 연 가운데 '킨텍스 꿈에그린'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등 주요 단지에는 3만~4만여명의 내방객이 몰렸고 일부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도심권, 신도시, 지방 등지의 신규 아파트가 순위 내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재고시장·분양시장, 동반상승

이달 서울 강남권과 위례, 광교 등을 비롯한 전국 72곳에서 총 5만6852가구가 공급됨에 따라 신규 분양시장의 열기가 계속될 지 주목된다. 올들어 최대 물량으로, 지난 5월(2만6134가구)의 2배, 지난해 5월(1만7209가구)의 3배 수준이다.

업계는 부동산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드는 시기인데도 분양시장 열기를 타기 위해 건설사들이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에서는 '대치 SK뷰' '공덕 더샵' 등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분양에 나서며 '광교 더샵' '광교 e편한세상 테라스' '시흥목감 신안인스빌' '송도 더샵센트럴시티' 등 수도권 주요 단지도 공급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해운대 자이2차'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 '원주봉화산 푸르지오' 등이 분양된다.

함 센터장은 "6월에도 재고주택시장의 거래 활기와 신규 분양시장의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7~8월께 주춤하겠지만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가을 성수기에도 상반기 같은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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