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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난민 잡아라".. 수도권 '남북 분양대전'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천 옥길·화성 송산 등 남부권 대대적 분양 개시 교통개발 호재 인기몰이
구리 갈매·고양 원흥 등 북부서도 흥행성공 예고

"서울 전세난민 잡아라".. 수도권 '남북 분양대전'

이달 수도권 남부권과 북부권에서 신규 아파트가 대거 쏟아져 '남북 분양대전'이 관심을 모은다.

택지개발촉진법과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면서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호황세를 보이는 가운데 천정부지로 치솟는 서울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수도권지역으로 이동하는 추세여서 분양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 전세난 탈출 러시

3일 건설.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남부권에서는 부천 옥길지구 C1블록에 호반건설이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한다. 옥길지구 최대 규모 아파트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72~97㎡, 총 1420가구로 구성된다.

GS건설도 옥길지구에서 '부천옥길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 6개동, 총 710가구 규모다. 반도건설은 화성 송산신도시 내 첫 번째 아파트인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전체 980가구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74·84㎡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송산신도시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처음 공급하는 택지지구다.

대우건설은 용인시 기흥역세권 3-2블록에서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기흥역세권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하 3층~지상 49층, 총 7개동으로 이뤄진 초고층 복합단지다.

수도권 북부권에서는 대우건설이 구리시 구리갈매지구 C1블록에 짓는 '구리 갈매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지역은 서울 생활권인데다 남양주 별내신도시와도 인접해 있어 서울과 신도시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 84~142㎡의 총 921가구로 이뤄진다. 대림산업도 양주 옥정지구에서 '양주 옥정 e편한세상'을 선보인다.

㈜동일은 고양시 원흥공공택지지구 A7블록에서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전체 1257가구가 전용 84㎡의 단일면적(2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이달 중에 원흥~강매 간 자동차전용도로가 개통될 경우 자유로와 제2자유로, 수색로, 수도권외곽순환도로, 인천공항 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연결돼 교통체증이 줄고 서울로의 접근성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서울 접근성 개선' 청약실적↑

올해 수도권지역의 1·4분기 청약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결제원과 닥터아파트 등에 따르면 수도권지역의 1·4분기 청약 1순위 마감률은 28%다. 지난해 17%에 비해 11%포인트 가량 상승한 것이다. KTX와 GTX, 지하철 연장선 등 철도 노선을 비롯해 BRT 버스노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의 교통개발 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전했다.

지난달 말까지 수도권 청약경쟁률(1순위 기준) 상위 10개 단지 중 7곳이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 남부에서 나왔다. 한동안 부진을 겪던 북부에서도 지난 4월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동시에 공급된 롯데캐슬(844가구)과 e편한세상(986가구) 아파트가 각각 평균 4.4대 1, 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 마감됐고 같은달 의정부 민락2지구에 공급된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역시 순위 내에 마감을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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