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건설사, 청약시장 주류 부상한 3040세대 겨냥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30~40대가 아파트 구매의 주 수요층으로 부각하면서 이들이 선호하는 주거환경을 갖춘 아파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대개 실거주가 목적인 이들은 생활에 적합한 평면구조를 선호하고 어린 자녀들 둔 수요자들은 교육환경까지 고려할 수 밖에 없어 이에 맞춘 아파트가 속속 분양되는 것이다.

4일 건설.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경기 다산진건신도시에서 분양된 '자연&롯데캐슬' '자연&e편한세상'의 전체 계약자 중 30~40대 비율이 77.7%였다. 30대는 47.82%로 40대 29.88%보다 17.94% 포인트 높았다. 50대 이상 계약자는 20.91%에 그쳤다.

■교육환경 우선 고려

대림산업이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3구역에 분양한 'e편한세상 신촌' 당첨자 연령대 역시 과반수가 3040세대로, 각각 29%, 28%였다. 분양시장에서 30~40대 비율이 늘어나는 것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자 저금리 기조에 맞춰 주택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40세대의 아파트 선호도는 청약결과에서도 나타난다. 지난 1월 한화건설이 경남 창원시 가음동에 분양한 '창원가음꿈에그린'은 '학습극대화공간'이라는 자녀방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청약결과 117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2만1703명이 몰려 평균 185.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4일 만에 완판됐다. 이 단지 역시 계약자 170가구 중 30대가 34%, 40대는 47%, 50대 이상은 20%로 자녀특화 설계와 교육환경이 30~40대 수요층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

업계 한 관계자는 "아파트 주 수요층이 3040세대가 주를 이루면서 교육환경과 자녀특화 설계는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며 "교육환경과 자녀특화 설계 등은 향후 가치 상승 효과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3040세대 타깃 단지 잇따라

이에 따라 3040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아파트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반도건설은 송산신도시에서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 인근으로 초·중·고가 밀집해 도보권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서 2848가구 규모의 대단지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개교한 초등학교가 인접해 도보통학이 가능하고 단지에는 다양한 테마의 녹지공간, 7개 레인을 갖춘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탁구장, 사우나 등 스포츠시설과 키즈카페, 도서관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동일은 이달 경기 고양시 원흥공공택지지구 A7블록에서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아파트 인근에 초등학교와 공립유치원이 위치하고 중·고교 역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KCC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c-16블록에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을 분양 중이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초·고교가 위치해 있다. 단지 입구에는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안전 특화 시설인 키즈&맘스스테이션이 마련된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