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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전기료 절감 아파트를 찾아라

파이낸셜뉴스

태양열·지열 시스템 도입, 냉난방 에너지 효율 뛰어나 年 수십만원 관리비 절약

냉난방·전기료 절감 아파트를 찾아라

정부의 신축 공동주택에 대한 에너지 의무절감 강화에 따라 건설사들이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 선보이는 분양단지일수록 관리비가 연간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7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에너지 의무절감 강화 방안으로 올 3월부터 30가구 이상 사업계획승인 대상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의무절감률이 적용되고 있다. 전용 60㎡ 초과인 경우 현행 30%에서 40%로, 전용 60㎡ 이하는 현행 25%에서 30%로 강화된다.

■에너지 절감기술도 진화

기존에는 에너지 절감 시스템 아파트라면 단순히 개별 관리비 절약을 위해 전기와 수도, 가스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 관리시스템 도입 등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건설사들은 가구내 창호에 냉난방 효율이 뛰어난 이중창을 적용하거나 공용관리비까지 줄일 수 있도록 태양열, 지열 등 친환경 시스템까지 도입하거나 발전시켜 관리비 절감에 노력하고 있다.

실제 이같은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도입한 단지의 관리비가 비교적 적게 나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토부 공동주택 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한 '래미안 옥수 리버젠'은 지열발전 시스템 등이 적용돼 공용관리부의 전기로 사용되고 있다. 이 아파트의 올 3월 기준 ㎡당 세대부과 관리비용은 1390원이다. 반면 같은 지역 내 '옥수 극동 그린아파트'는 ㎡당 세대부과 관리비용이 2416원이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봤을 때 래미안 옥수 리버젠이 연간 약 100만원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공공아파트와 민간아파트의 관리비 격차도 적지 않다. 경기 광교신도시의 공공아파트인 '원천주공2단지(1999년 입주)'와 민간아파트 'e편한세상광교(2012년 입주)'를 비교해보면 올 3월 기준 ㎡당 세대부과 관리비용은 2471원과 1988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관리비 아낄 수 있는 아파트, 어디?

전국적으로 많은 신규 공급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관리비 절약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 적용된 단지가 적지 않다. 대림산업은 충남 보령시 동대동에 'e편한세상 보령'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0층, 9개동, 전용면적 73~84㎡로 구성된 67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대림산업이 특허 출원한 단열설계를 적용했다. 보통의 단열설계는 창호나 벽의 모서리 부분에서 단열제의 끊김이 있지만 이 설계는 집안의 모든 면에 끊김 없는 단열설계를 적용해 결로발생이나 열 손실을 최소화 했다. 또 모든 창호에 소음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서울 양천구 신정4구역을 재개발한 '목동 힐스테이트'를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2층 15개동, 전용면적 59~155㎡ 총 1081가구다. 각 가구별로 온도제어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주방에는 절수페달을 설치, 세대별 관리비 절약에 도움을 준다.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한 단지도 있다. 한화건설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1단계 C2블록에 '킨텍스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5층~지하49층 8개동, 전용면적 84~150㎡, 총 1880가구가 공급된다. 옥상부에는 약 120㎾의 발전량을 낼 수 있는 태양광 시스템이 있어 아파트 및 오피스텔 공용부 전력으로 활용된다. 또 태양광 뿐만 아니라 지열에너지를 사용하여 부대시설 난방 및 냉방 에너지로 활용되기 때문에 관리비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성건설은 이달 충남 아산시 아산배방공수지구에 '아산배방공수지구 한성필하우스 3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5층 9개동 전용면적 59~78㎡ 총 711가구가 공급된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공용시설 일부분에 적용하여 공용전기로 사용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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