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흥~강매 도로 개통 앞두고 집값 '들썩'
"삼송지구는 지하철 3호선(삼송·원흥역)이 있어 전철이용은 수월하지만 핵심도로인 통일로가 극심한 상습 정체구간이어서 불편이 컸습니다. 그러나 이달부터는 통일로를 우회해 서울로 접근할 수 있는 원흥~강매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통돼 삼송, 원흥지구 주민은 물론, 은평뉴타운 주민까지 한결 편리하게 서울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원흥지구 공인중개소 관계자.
경기 고양시 삼송·원흥택지지구가 교통 호재로 집값 상승이 가파르다. 이르면 오는 15일 고양시 덕양구 삼송·원흥을 거쳐 강매IC를 통해 자유로까지 연결되는 원흥~강매간 자동차전용 도로가 완전 개통됨에 따라 수혜 단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호재, 가파른 집값 상승
원흥~강매간 도로가 개통되면 삼송·원흥지구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된다. 이 도로는 제2자유로·자유로와 연계되기 때문이다. 기존 원흥지구에서 서울 상암DMC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서오릉로를 통해 화랑로를 이용, 중앙로에 접근해야 했다. 이 교통로는 빨라야 30분 가량 소요되지만 원흥~강매 도로를 이용하면 15분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여의도 업무지구도 자유로와 강변북로를 거쳐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고 홍대 상권까지도 빠르면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양 화정~은평구 신사를 잇는 광역도로가 내년 하반기 개통되면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화정~신사간 도로는 원흥~강매 도로와도 연결된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삼송원흥지구는 지난 2013년 첫 입주가 시작돼 최근까지 1만5000가구가 입주됐다. 교통여건 개선과 생활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집값 상승이 가파르다. 원흥지구에서는 2011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해 입주를 시작한 '원흥도래울마을 6단지'의 경우 올 들어 시세가 크게 상승했다. 지난 4월 전용면적 84㎡ 6층이 3억84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올 2월까지 3억5500만원(6층)에 거래됐다. 분양가(2억8000만원 대) 대비 1억원 가량 상승한 것이다.
삼송지구 호반베르디움 22단지 전용 84㎡는 올 1·4분기 4억~4억3000만원에 실거래됐지만 현재 4억5000만~4억7000만원대로 상승했다.
■택지경쟁까지 치열…수혜단지는?
기존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삼송지구 택지경쟁도 치열해졌다. MDM, 피데스개발, 신영, 대우건설 등 국내 주요 시행사들과 건설사가 올 3월부터 삼송지구 일대 토지를 경쟁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올 3월 16일 대우건설은 삼송지구 원흥동 630 인근 주상복합 용지를 904억8900만원에 낙찰받았다. 공급예정가 보다 약 20% 높은 금액이다. MDM, 피데스개발 등 시행사들도 삼송지구 일대 토지를 매입하면서 올 상반기에만 9개 블록의 거래가 성사됐다.
원흥~강매 도로 개통을 앞두고 기존 아파트값 상승과 택지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단지도 수혜가 예상된다.
㈜동일은 이달 원흥공공택지지구 A7블록에서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원흥지구내 마지막 분양 물량이다. 화성개발은 삼송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짓는 '삼송화성파크드림 PATIO'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일산선(3호선) 원흥역을 통해 서울 및 일산신도시와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반건설은 원흥지구 A5블록 일대에서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을 분양 중이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