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서울 강동 등 신규 분양시장 '주목'
전세난·저금리 등 맞물려 전국 미분양 아파트 급감
전국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분양이 크게 줄어든 지역에서 신규 분양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당분간 미분양 감소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들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청약 대박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 고양·김포·서울 강동, 올들어 미분양 급감
9일 국토교통통계누리에 따르면 올들어 미분양분이 가장 많이 팔린 곳은 경기 고양시로, 지난해말 1658가구에서 4월말 722가구로 총 936가구가 소진됐다.
전남 나주(912가구)에 이어 813가구가 팔려나간 경기 김포시는 미분양 감소량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말 1074가구였던 미분양은 4월말 현재 261가구에 불과하다.
서울 강동구에서도 지난해 4월 공급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미분양 물량이 4월말 51가구로 급감했다. 지난해말과 비교해 93.0%가 줄어든 수치다.
전세난과 저금리, 분양시장 열기가 맞물리면서 미분양 물건도 급격하게 팔려나간 것이다. 이같은 미분양 감소세는 곧 신규 분양시장에 호조로 작용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한화건설이 이달초 고양 킨텍스개발지구에서 선보인 '킨텍스 꿈에그린'은 아파트가 2.84대 1, 오피스텔이 28.3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했다. 지난달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4차' 역시 최고 55.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업계는 미분양이 줄어들고 신규 분양이 호황을 이어가는 등 주택시장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이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서울권 전세난민의 관심을 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분양 앞둔 단지는
경기 고양시에서는 GS건설이 시공하는 '식사2도시개발자이'가 10월 중 분양된다. 전용 59~84㎡, 1677가구 규모로 고양국제고가 가까워 학군이 우수하다.
호반건설은 하반기 중 '고양향동1차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475가구 규모로 전용 60~85㎡의 중소형으로 지어진다.
김포에서는 KCC건설이 '한강신도시2차KCC스위첸'을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동 1296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청약 접수에서 최고 7.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 강동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8월 고덕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전용 59~108㎡ 68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2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삼성물산도 이르면 올 하반기 명일삼익을 재건축한 래미안 19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일반분양분은 245가구다.
[email protected] 김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