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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전부터 좋은 학군에 몰리는 전세

파이낸셜뉴스

개포·대치·목동·중계동 등 학부모들 선점 경쟁에 올초부터 전세가 상승세



때 이른 학군수요가 전세난을 부추기고 있다. 통상적으로 방학 때 학군수요가 움직이지만 선점 경쟁에 나선 맹모들의 움직임에 전세난이 수그러들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15일 한국감정원.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한 가운데 강남구(0.07%)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미리 움직이려는 학군수요로 전세가가 올랐다는 설명이다. 특히 개포동 및 대치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개포동 대청 85㎡가 4000만원 오른 3억9000만~4억3000만원이고 대치동 대치현대 128㎡가 3000만 원 오른 8억3000만~8억8000만 원이다.

부동산써브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대부분 여름방학을 앞두고 전셋집을 알아보려는 학군수요"라며 "물건이 귀해 계약은 많지 않지만 크게 오른 호가에도 물건만 있다면 계약하겠다는 대기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강남 뿐 아니라 목동이나 중계동 등 나머지 3대 학군지역도 마찬가지다. 현재 목동 아파트 전세가격은 ㎡당 495만원, 중계동도 ㎡당 340만원으로, 두 곳 모두 6월 들어 ㎡당 3만원씩 더 올랐다.

일부 지역에서는 학군수요로 매매가도 올랐다. 지난주 서울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한 가운데 광진구(0.09%)가 가장 큰폭 상승했다.

학군수요 및 강남 유입수요 등으로 매매가가 오른 것이다. 특히 지역 내 명문학교인 광남중.고, 양진초.중 인근에 위치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 올랐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미리 집을 알아보려는 수요로 전세 물건이 품귀를 보이자 매매로 돌아섰다는 설명이다. 광장동 광장현대3단지 91㎡가 한주새 2000만원 오른 5억~6억원이고 자양동 현대6차 109㎡가 1000만원 오른 5억1000만~5억8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이른 움직임과 관련, 부동산써브 김 선임연구원은 "방학 때 이사하기 위해 지금부터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방학 중인 7~8월 이사하기 위해선 늦어도 7월 중순 전까지는 계약을 해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장동의 경우 중계.대치.목동처럼 학원가가 잘돼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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