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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보다 낮은 분양가.. 중대형 아파트 눈길 끄네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넓은 면적에 비해 가격차이 크지 않아 구리 갈매 푸르지오 등 신규 분양 물량에 관심

중소형보다 낮은 분양가.. 중대형 아파트 눈길 끄네

부동산 경기침체로 한동안 수요가 주춤했던 중대형 아파트가 공급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 최근 건설사들이 중대형 타입의 3.3㎡당 분양가를 중소형 타입에 비해 낮게 선보이면서 수요자들이 중대형 타입으로 관심을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한 관계자는 "단위 면적당 분양가가 낮아 넓은 면적에 비해 가격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마음이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소형보다 낮은 분양가 '주효'

17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e편한세상 신촌' 전용 114㎡ 타입은 3.3㎡당 분양가가 1900만원대로, 전용 59㎡의 2300만원보다 400만원 가량 낮았고 현재 계약이 완료됐다. 성동구에 공급된 '신금호파크자이'도 전용 59㎡ 타입이 3.3㎡당 2329만원에 공급되면서 전용 84·114㎡를 포함한 전체 평균 분양가 1985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과 매매가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온나라부동산정보에 따르면 올 1~4월 전국 중대형 아파트 매매는 3만973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6923건에 비해 7% 이상 증가한 것이다. 하락을 면치 못했던 매매가 역시 반등했다. 지난달 전용 85㎡ 초과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109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4% 증가했다. 지난해 1월 1052만원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중대형 아파트 공급량은 중소형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 지난해 중대형 아파트 공급은 3만3812가구로, 전체 아파트 공급량의 10%대에 그쳤다.

이처럼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 부족현상이 이어지자 최근 분양시장에 선보이는 중대형 단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공급부족에 신규 물량 '관심'

호반건설은 오는 19일 경기 부천시 소사구 옥길지구 C1블록에 들어서는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1420가구 중 전용 97㎡의 중대형이 504가구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구리 갈매지구 C1블록에서 '구리 갈매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체 921가구 중 절반 수준인 460가구가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7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의 경우 전용 59~172㎡ 2610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238실 등 총 284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세종시 2-1생활권에서는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이 선보이는 '세종시 2-1생활권 P1블록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는 전체 2510가구 중 35%가량인 892가구가 중대형 물량이다.

이 밖에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은 이달 중 세종시 2-1생활권 M2블록과 L2블록에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M2블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 18개동, 1076가구, L2블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11개동, 370가구로 이뤄진다. 전용은 51~115㎡까지 다양하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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