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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엘리엇 법적공방, 거물급 변호사 총출동

조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간 첫 법적공방이 시작된 가운데 양측이 선임한 변호사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합병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엘리엇의 자문 및 소송 대리는 법무법인 넥서스가 맡고 있다.

2011년 금융중심지인 여의도에 설립된 넥서스는 대형로펌은 아니지만 부동산과 인수·합병(M&A), 금융 자문 분야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중견로펌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사건에서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린 최영익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7기)를 포함해 22명의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다.

최 변호사는 2000년까지 김앤장의 파트너 변호사를 지냈고 법무법인 우일을 설립해 창립 파트너로 활동했다. 이후 리인터내셔널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를 거쳐 넥서스를 설립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 출범 직전 초대 총리로 지명됐던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의 사위로 대한변호사협회 국제이사를 맡을 정도로 법조계에선 발이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로펌인 김앤장을 대리인으로 삼은 삼성물산 측 변호인단의 면면도 화려하다.

삼성 측에선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으로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변론을 맡은 김용상 변호사(17기)가 사건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민사지방법원과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를 역임한 서정걸 변호사(20기)와 서울중앙지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김성욱 변호사(25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자문을 맡은 바 있는 임신권 변호사(30기) 등이 포진해 있다.

이밖에 삼성물산 자사주를 매입해 백기사로 나서면서 엘리엇이 제기한 자사주 매각 금지 가처분 소송의 채무자로 소송 당사자에 포함된 KCC는 법무법인 율촌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부장과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 부장판사 등을 거치며 19년간 판사생활을 한 뒤 율촌의 송무그룹을 이끌고 있는 윤용섭 대표변호사(10기)를 필두로 청주지법 충주지원장과 사법연수원 교수를 역임한 윤홍근 변호사(14기)와 15년 이상 판사로 재직하다 2007년 대법원 재판연구관(부장판사)을 끝으로 율촌에 합류한 이상민 변호사(18기) 등이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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