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중소형 아파트, '숨은 공간'을 찾아라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근 건설업계에 중소형 아파트의 '숨은 공간 찾기' 열풍이 불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실거주 목적으로 설계가 진화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안방에 드레스룸이나 간이 서재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을 도입하고 주방 펜트리, 복도 수납장 등 수납공간을 강화하고 있다. 또 침실에는 가변형 벽체설계를 적용, 방 크기와 개수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실용공간 마련, 수요자 '긍정'

19일 건설.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같은 면적이라도 실용적 공간이 따로 마련되면서 수요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실제 지난달 아이에스동서가 경남 창원 자은3지구에 공급한 '창원 자은3지구 에일린의 뜰'은 알파룸 공간을 제공해 서재나 창고 등 가족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공간을 선보였다. 이 단지는 최고 42.16대1, 평균 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해당 지역에서 마감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실수요자 위주 중소형 아파트 선호현상이 지속될수록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하려는 건설사들의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거주 목적, 설계 진화

호반건설은 경기 부천시 옥길공공택지지구에서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을 이날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전용 84㎡ A·B 2개 타입 모두 주방 옆에 알파룸이 제공돼 방을 최대 4개까지 활용할 수 있다.

㈜동일은 내달 경기 고양시 원흥공공택지지구 A7블록에서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에는 중소형이지만 메인 주방과 별도로 보조 주방이 설치된다. 오는 26일 개관을 앞둔 호반건설의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2·3차'는 주부의 동선을 고려해 거실과 주방을 'ㄷ'자형으로 배치했고 눈높이에 맞춰 냉장고장, 다용도 김치냉장고장,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우방건설산업은 인천 서구 금곡동 일대에 '검단역 우방 아이유쉘'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8개동, 총 555가구, 전용 59·84㎡로서 전 가구에에 드레스룸 설치로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SK건설은 경기 화성시 기산2지구에 들어서는 '신동탄 SK뷰파크 2차'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 전용 84㎡ 주택형 주방 측면에는 수납공간이 적용된다.

[email protected] 박인옥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