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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비수기에도 아파트 9000가구 분양

파이낸셜뉴스

전년 동기 대비 6배 늘어 메르스로 분양일정 연기 7월에 물량 넘치는 기현상

부산, 비수기에도 아파트 9000가구 분양

장마철 등 비수기인데도 이번달 부산에서 분양되는 아파트가 약 9000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이월된 분양 물량과 장마 직전 영향 등으로 이번 달 부산에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이번달 부산지역 분양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배 가량 증가한 8913가구에 이른다.

■성수기 못지 않은 분양 물량

통상 7월은 장마와 여름휴가 초입으로 계절적인 분양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성수기 못지 않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

올 상반기(1~6월) 분양 물량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다. 올 상반기 부산의 아파트 분양물량은 신규 물량이 없었던 지난 2월을 제외하고 1월 364가구, 3월 1003가구, 4월 1117가구, 5월 1597가구, 6월 3304가구로 총 7385가구였다.

이번달 부산은 남구 '대연파크푸르지오' 1422가구, 부산진구 '골든뷰센트럴파크' 1272가구, 서대신동3가 '대신더샵' 429가구 등 지방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자랑한다.

부산 다음으로는 △세종(4573가구) △경북(3440가구) △경남(2936가구) △대구(2343가구) △충북(2330가구) △충남(1218가구) △강원(820가구) △대전(765가구) △제주(759가구) △울산(520가구) △광주(506가구) △전북(302가구) 순으로 분양 예정물량이 많다.

통상 부산의 7월 아파트 공급량은 지난 2012년 2304가구, 2013년 2457가구, 지난해 1289가구로, 올해 8913가구와 비교할 때 턱 없이 적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지난달 메르스 여파로 모델하우스 오픈 일정이 지연되는 등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미루면서 7월로 몰렸다"며 "보통 7월은 분양시장 비수기에 들어가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많은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달 부산에서는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대전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대형 건설사 분양 대전

대우건설은 부산 남구 대연동 1160의 1 대연6구역에 '대연파크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지하4층~지상28층, 14개 동, 전용면적 39㎡~99㎡ 총 1422가구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사하구 구평동 산 40의 1 일대에 'e편한세상 사하 2차'를 분양한다. 지하3층~지상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46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서구 서대신3가 117 일원에 '대신 더샵'을 공급한다. 서구 서대신2구역을 재개발한 대신 더샵은 서부산권 내 첫 번째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3층~지상24층, 5개 동, 전용면적 39~98㎡ 총 429가구로 조성된다.

[email protected]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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