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기승에 냉방비도 걱정 '여름 최적화 단지' 관심 쏠려
공원·강 품어 쾌적성 확보 태양광·풍력 등 전기 절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냉방비가 절감되는 에너지절감형 아파트와 주변에 공원, 강, 호수를 품어 쾌적성을 확보한 '여름 최적화 단지'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는 43년만에 가장 더웠던 5월 이후 이달에도 지난 30년 평균 기온보다 1.9도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냉방비에 따른 관리비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에너지 감소·쾌적 '일석이조'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을 중심으로 태양광.풍력.지열 등 각종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LED전구,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을 설치해 관리비 절감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에너지절감 기술은 관리비 절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1년 입주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힐스테이트는 태양광 발전, 풍력발전, 지열 시스템 등의 적용해 연간 약 30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밖에 녹지공간을 많이 확보해 쾌적성을 늘린 아파트도 인기다. 특히 주변에 대규모 호수나 공원이 있는 경우는 높은 녹지율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포근한 '숲 속 효과'를 볼 수 있다. 종합운동장 등 주변 단지들도 풍부한 녹지를 갖춘 데다 시원한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인근 주민들은 실내.외 수영장이나 실내 체육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생활 체육 프로그램, 문화활동에 참여하기 쉬워 실수요가 꾸준하다. 지난 6월 경기 일산호수공원과 고양종합운동장 인근에 분양한 한화건설의 '킨텍스 꿈에그린'은 고양시에서 8년만에 1순위 마감을 기록, 보름만에 1100가구를 완판했다.
■'그린 아파트' 공급에 적극적
여름에 특화된 아파트의 수요가 높아지며 건설사들도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쾌적성은 높인 '그린 아파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대림산업은 충남 보령시 동대동 187-2번지에서 분양중인 'e편한세상 보령'에 단열 기술이 적용한다. 집안의 모든 면에 끊김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고 모든 창호에 소음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한다.
GS건설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분양중인 '상동스카이뷰자이'도 하강시 발생한 전력을 상승시 이용하는 전력 회생형 승강기를 적용하고, LED조명, 에너지 사용량 목표치 설정 알림, 고기밀성 단열창호 등을 적용했다.
중흥토건이 짓는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는 빗물을 모아두었다가 생활용수로 활용 가능한 빗물 재활용 시스템이 적용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에 공급하는 오피스텔 '문정 아이파크'는 친환경 자재 사용 및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이 설계된 녹색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고기밀성 창호, LED조명, 고효율 열교환기 등으로 세대 내부 에너지는 물론 태양광 설비와 지열 시스템을 통해 공용 관리비도 절약 할 수 있다.
김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