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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인근 아파트단지 프리미엄 주목

파이낸셜뉴스

생활 편리해 집값 오르고 새로운 선호기준 부각
광교·천안 불당 등 예정


대형마트 인근 아파트단지 프리미엄 주목

#. 경기 김포시 구래동(김포한강신도시)에 사는 주부 이모씨는 최근 장 보는 일이 즐거워졌다. 구래동은 한강신도시에서도 외진 동네라 오가는 사람이 적어 입주 후에도 썰렁했지만, 올해 초 단지와 5분 거리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동네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대형마트 주변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나며 각종 상가 분양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최근 집값도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아파트 단지 선호 기준으로 생활편리성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며 대형마트 프리미엄이 생기고 있다.

아파트 단지 인근으로 대형마트가 입점하면 지역 내 생산과 고용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상권·교통·생활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자연스럽게 갖춰지기 때문이다.

또 생활편의성이 높아진 탓에 집값이 오르게 되고 배후수요가 탄탄해진다는 장점도 있다.

■대형마트 입점따라 중심상권 출렁

7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는 이마트 김포한강점이 들어서면서 중심 상권이 크게 변했다. 호리병 모양으로 생긴 한강신도시는 한강에서 안쪽에 위치한 구래동, 마산동 일원은 그동안 소외된 지역으로 취급되며 유동인구도 적었다.

하지만 이마트가 입점하면서 주변 상권이 발달하고 덩달아 교통·생활편의시설도 개선됐다.

이 덕분에 지난 5월 분양한 김포 '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와 '반도유보라 4차' 모두 계약을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호반건설이 의정부 민락2지구에 공급한 '의정부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도 이마트 바로 앞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수요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아파트는 1567가구 대단지 임에도 불구하고 두 달 만에 모두 팔렸다.

전문가들은 이마트나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가 입점하면 주변 아파트들의 몸값이 치솟는 현상을 볼 수 있다"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편의를 높여주는 데다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쳐 대형마트 주변 아파트는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 인근 신규분양 잇따라

건설사들도 이런 점을 적극 반영해 여름 비수기에도 대형마트 주변에 아파트를 잇따라 공급하고 있다.

GS건설이 광교신도시 B1블록에서 이달 말 분양하는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의 경우 인근에는 분양 시점에 맞춰 오픈 예정인 이마트 광교점이 위치한다는 점을 광고하고 나섰다.

이 단지는 전 가구를 테라스하우스로 설계했다.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84~115㎡, 268가구 규모다. 부지의 고저차를 이용한 단지 설계로 조망을 극대화했고, 3면이 광교산으로 둘러 싸여 있어 쾌적하다.

풍림산업은 충남 천안시 불당동 일대에서 '불당 풍림 아이원'을 이달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 20~45㎡, 총 240가구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인근으로 이마트, 롯데마트, 갤러리아백화점, 펜타포트 CGV, 불당동 카페거리를 포함한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을 갖췄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 LCD 사업장인 삼성전자 탕정LCD 산업단지를 비롯한 20여 개의 산업단지 가까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모아주택산업도 다음달 세종시 3-2생활권 L3블록 일대 '세종시 3차 모아엘가 더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3-2생활권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에 입지하고 있으며 인근으로 '코스트코'의 입점이 예정되어 있다.

이 밖에 부산광역시에서는 삼한종합건설이 '골든뷰 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58층 3개 동에 총 1392가구 규모로 아파트(84㎡) 1272가구와 오피스텔(21~48㎡) 120실로 구성된다. 서면 일대에서는 가장 높은 '랜드마크' 건물로 이마트 트레이더스(서면점), 롯데마트(부산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 부전시장 등이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총 330가구 규모의 '수지동천 더샵 파크사이드'를 분양 중이다. 인근에 하나로클럽,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와 CGV 등은 물론 정자동 카페거리와도 가깝다.

[email protected]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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