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올 연말까지 서울에서만 '래미안' 아파트 1만 가구를 쏟아낸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이 3000가구가 넘는다. 7월 이후 서울에서 일반분양되는 아파트가 총 1만289가구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일반분양 아파트 세 집 중 한 집이 래미안 아파트인 셈이다.
삼성물산은 올 하반기 중 서울에서 8개 단지 총 1만0994가구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3091가구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삼성물산이 공급되는 단지는 강남과 강북의 핵심 요지에 위치한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라 교통과 교육 등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고 '래미안'의 브랜드 가치가 더해져 분양 시장의 '블루칩'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다음달 국내 단일규모 최대 재건축 단지인 가락시영이 분양일정의 포문을 연다. 이 아파트는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현대건설이 공급하는 단지로 총 9510가구 중 삼성물산 시공분은 3804가구다.
강남권 최고 블루칩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서초 우성2차(래미안 에스티지S)도 오는 9월 총 593가구 중 1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난해 분양한 우성3차 분양가인 3.3㎡당 3200만원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35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또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사당1구역(10월, 668가구), 반포에 짓는 랜드마크 단지 서초한양 재건축(11월, 409가구) 등 관심을 모으는 재건축 단지만 5400여 가구가 포진돼 있다.
강북권에서는 재개발 대단지들이 두드러진다.
총 6000여가구의 답십리·전농 래미안 타운을 완성하는 답십리 18구역이 오는 9월 1009가구 중 58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밖에 강남과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구의1구역(9월, 854가구), 길음 뉴타운의 초고층 랜드마크가 될 길음2구역(10월, 2352가구), 공원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녹번1-2구역(11월, 1305가구) 등 총 5500여 가구의 대규모 단지들이 새롭게 선보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하반기에 분양할 8개 단지 모두 입지가 뛰어나 분양결과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브랜드 가치와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 특화로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