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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규 아파트 입주 러시에 '반짝 특수'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신규 아파트 입주가 러시를 이루면서 불황을 겪어온 이사 관련 업체들이 모처럼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2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아파트 입주예정 현황에 따르면 부산의 경우 다음달 139가구, 9월 675가구, 10월 1186가구 등 석달간 총 2000가구가 입주를 하게 된다.

■3개월간 2000가구 입주

주요 아파트는 북구 화명동의 화명 e편한세상 2차 597가구가 오는 10월 입주 예정이다.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우림필유 407가구도 같은 달 입주를 시작한다.

9월 중에는 북구 화명동 동원로얄듀크 아파트 422가구와 사하구 괴정동 경성스마트W 182가구가 입주한다.

이에 앞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부산지역에는 모두 5448가구가 입주에 들어가는 등 올해에만 모두 2만여 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한편 이달 중 부산에서 청약일정에 들어간 5개 아파트 단지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 2일 청약을 받은 대우건설의 '대연파크 푸르지오'는 611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 7만3096명이 신청해 119.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포스코건설의 '대신 더샵'도 일반분양분 201가구 모집에 2만1840명이 청약해 평균 108.6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오는 29일 1순위 청약을 받는 '연제 롯데캐슬&데시앙'과 '대연 SK뷰 힐' 아파트도 지난 24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이후 주말 사흘간 수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등 청약성공을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부산지역 이삿짐 업계는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사실상 장마도 끝난데다 다음달 직장인들의 휴가가 맞물려 이사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삿짐 업계는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포장이사업체 A사 관계자는 "보통 7·8월은 비수기지만 올해는 입주 물량이 이례적으로 많다 보니 이사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판촉 강화도

이삿짐 업계 뿐 아니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들도 가전·가구제품을 비롯한 이사용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부산 해운대에 있는 유명 백화점의 경우 이달들어 가전제품과 주방가구 매출이 평소보다 각각 20%, 37% 상승했고 홈수예(이불, 카페트, 커튼 등)는 무려 200%의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이사 수요에 대비해 홈수예 관련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며 "그 중 입주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가전, 주방, 홈데코 상품 등 이사와 입주에 필요한 상품들을 눈에 띄게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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