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화두는 '서울 재개발·재건축'
가락시영 고덕주공 등 랜드마크 단지 쏟아져 수도권 분양시장 주도
경기는 인기지역 마감 청약열기 주춤해질 듯
신규 분양시장의 주도권이 경기에서 서울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서울은 올 상반기까지만해도 강남의 소규모 재건축단지나 강북 일부지역의 재개발단지 위주로 드문드문 공급돼 신규 분양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하반기에는 굵직한 재건축, 재개발 단지가 대거 쏟아진다. 반면 수도권은 위례, 광교 등 상반기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주요지역 물량이 모두 분양을 마감하고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화성, 평택 등의 분양물량이 대기중이어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다.
사실상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무게중심이 서울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10일 부동산114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공급 예정인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물량은 총 3만3013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총 분양 예상치인 5만456가구의 60%가 넘는 것으로 하반기에 분양될 단지들이 주요물량이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서울, 재건축 재개발단지 많아
서울은 강남권의 재건축 단지와 강북의 재개발단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와 고덕숲아이파크가 관심 단지로 꼽힌다.
송파 헬리오시티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을 이뤄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5층의 84개동에 전용 39~130㎡ 총 9510가구로 구성된 매머드급 단지다.
일반 분양 물량만 1619가구에 달한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2800만원 선이다.
현대산업개발이 고덕 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숲 아이파크'도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8㎡ 687가구 중 250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재개발이 주로 이뤄지는 강북지역에서는 성동구와 동대문구가 주목할 만한 지역으로 꼽힌다. 성동구에서는 행당동의 서울숲파크자이, e편한세상신금호, 힐스테이트금호, e편한세상옥수 등이 대거 대기하고 있다.
이곳에서 나올 물량은 총 4946가구로 이중 68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행당동 행당6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133㎡, 총 1034가구를 짓는 '서울숲 파크자이'를 10월 중 분양한다.
이중 294가구가 일반분양분. 지하철 2호선, 5호선, 분당선, 중앙선 환승역이 왕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대문구에서는 전농동과 답십리동에 위차한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 '래미안드카운티', '힐스테이트 청계' 등이 주목할 만한 단지다. 총분양 2357가구 중 134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는 지하 4층, 지상 22∼29층 5개동에 전용면적 59∼84㎡ 584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25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민자역사가 도보권에 있다
■수도권, 비인기지역 중심 분양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을 이끌어온 경기 지역은 하반기 들면서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분양물량이 상반기보다 줄어든데다가 주요 신도시인 위례, 동탄2, 광교신도시 등의 분양보다 광주, 시흥과 같은 지역의 비인기지역의 분양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다. 실제 올해 경기도에서 분양 또는 분양예정 물량은 19만1000가구에 달하지만 하반기 분양물량은 6만1000여가구에 불과하다. 주요 신도시 분양물량도 광교신도시에서 이달 중 분양되는 광교 중흥S클래스(C2)뿐이다.
평택지역에선 자이더익스프레스2차가 주목할 만하다. 자이더익스프레스는 평택 최대 규모의 브랜드 단지라는 상품성과 삼성전자 반도체 시설 투자, KTX 개통 등이 호재다.
용인시에서는 기흥역세권 지구에 들어서는 '기흥역더샵'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 기흥역 더샵은 1219가구의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 175실 등 1394채로 구성됐다.
[email protected] 이유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