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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아파트 확 달라졌네

파이낸셜뉴스

혁신적 평면 대거 적용 부대시설 다양하게 배치
입지·생활인프라 살리고 상품성 대거 높여 호응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확 달라졌네

도심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확 달라지고 있다. .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그동안 부지의 한계로 내부 평면, 조경시설 등에서 단점이 산재했던 과거와 달리 특화된 평면과 다양한 부대시설 등 상품구성에 공들이며 일반 분양 수요자를 불러들이고 있다.

18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분양에 나서는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평면구성은 물론 부대시설까지 갖춘 특화설계로 수요자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베이 대신 4베이, 수납공간도 넉넉

일반적으로 도심 재개발 .재건축 단지는 뛰어난 입지여건과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자랑하지만 평면 설계에서는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사업진행에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데다 설계를 변경할 때마다 조합원 동의를 구해야 하고 설계변경 등 사업내용이 바뀔 경우 선행된 인허가 내용을 조정해야 했기에 최신 특화설계를 적용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이 때문에 실제 강남 재건축 아파트 중에는 전용면적 84㎡가 2베이로 구성되거나 수납공간이 부족해 채광, 환기, 주거편의 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경우 상품 구성에까지 힘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림산업이 공급한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는 뛰어난 입지와 함께 다양한 고급 특화 설계로 주목 받았다. 높은 천장과 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설비 시스템, 스카이라운지, 하늘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이 수요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는 당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17.38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으며 이어 5일만에 100% 계약이 마무리됐다. 현재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일부 가구의 경우 1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어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서울 도심 내 자리한다는 입지적 장점으로 투자가치를 인정받아 왔으나 부지의 한계로 정작 평면, 조경 등 설계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우수한 설계까지 갖춘 단지의 경우 투자자뿐 아니라 실수요자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치SK뷰, 힐스테이트금호 등

SK건설이 이달 중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대치SK뷰'도 특화된 평면설계를 자랑한다. 지하 2층, 지상 10~20층, 4개동, 전용 59~125㎡ 총 239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84㎡ 3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2베이로 구성된 인근 단지와 달리 전 침실을 전면에 배치한 판상형 3.5베이로 구성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가구마다 지하 전용창고를 제공하며 주차시설은 가구당 1.7대다.

이어 9월 현대건설은 성동구 금호20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금호'에서 특화시설을 선보인다.

힐스테이트 금호는 지하 3층~지상 15층, 15개동, 총 606가구 규모로 주차공간을 100% 지하에 배치했으며 주차장 내 차량번호시스템, 폐쇄회로(CC)TV, 비상콜 등을 도입한게 특징이다. 안전을 위해 붙박이장과 문의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 계획이다. 전용 84~141㎡ 7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같은 달 대림산업은 금호15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신금호'를 분양한다. 단지 내 시설인 테마정원, 친환경 공원을 조성했으며 어린이집.피트니스센터.실내골프장 등을 설치했다. 전용 124㎡의 경우 한 집에 2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구조를 도입했다.

1층 가구 입구를 공동 현관과 분리해 입주민 사생활을 보호했다. 지하 3층~지상 21층, 17개동, 전용 59~124㎡ 1330가구로 일반분양분은 207가구다.

삼성물산은 10월과 11월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와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를 각각 선보인다.

성북구 길음뉴타운 2구역에 들어서는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는 보육과 교육을 강화한 커뮤니티시설을 대거 도입한다. 북서울 꿈의숲이 가깝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24개동 총 2352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물량은 337가구다.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는 산책로를 특화했다. 산책로는 난이도별로 2가지로 조성되며 코스별로 거리와 칼로리 소모량을 계산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애플리케이션, 웨어러블 기기와 연계한 운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북한산 방향으로 경관숲, 아로마가든 등 테마조경도 조성된다. 전용 59.84㎡ 총 1305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33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email protected]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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