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銀 하반기 채용 레이스 9월 스타트
産銀 내주 채용공고 예정
輸銀·韓銀 등도 9월초 공채
다음달부터 국책은행의 하반기 채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과도한 스펙 경쟁을 줄이기 위해 변호사나 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우대 조건은 점차 사라지는 분위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다음주 하반기 채용공고를 내고 채용설명회를 시작할 계획이다. 채용규모는 공기업 정원 협의로 인해 현재까지 미정이지만 지난해(50여명) 수준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것이 내부 관측이다.
산은은 지난해부터 전문자격증 보유자나 장관급 표창자를 우대대상에서 제외했다. 산은 관계자는 "사회 전반적으로 스펙 위주 전형에 대한 비판여론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서류심사와 필기시험(전공, 논술, 인적성) 및 1차.2차 면접을 거쳐야 한다.
수출입은행도 9월 초 정규직 공채를 뽑을 예정이다. 지난 7월말부터 접수 받은 경력 채용 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아 채용규모는 미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지난 7월말 차세대시스템구축, IT인프라 운용, 은행업무일반직 채용이 시작돼 진행중"아라며 "경력직원이 얼마나 채용되는지에 따라 부문별 수요를 감안한 후 신입채용 규모가 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은은 지난해 상.하반기로 나뉘어 총 54명의 대졸 정규직을 뽑았다.
한국은행도 9월 초부터 정책.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종합기획직군(G5) 정기채용에 나선다. 아직 정확한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채용규모(60명)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음달 서류전형을 거쳐 10월 24일 필기시험, 11월 면접, 12월 초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12월 중순께 발표할 계획이다. 입행시기는 내년 1월 초로, 입행시기 연기는 허용되지 않는다. 필기시험은 학술 및 논술과목으로 구성되고 면접의 경우 실무면접과 임원면접 두 단계로 실시된다. 한국은행 홈페이지 '채용자료실'에서 과거 필기 기출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장애인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의해 우대하지만 올해부터 변호사나 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우대는 없어졌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원자의 스펙쌓기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없앴다"고 설명했다.
지원 시 유의점도 있다. 국책은행 한 관계자는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은 매년 같은 날에 필기시험을 본다"며 "때문에 서류전형에 여러 곳 동시 지원하더라도 결국 필기시험을 볼 때 한 곳에만 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금융 공기업도 하반기 채용에 나선다. 신용보증기금은 오는 9월말~10월초께 채용 공고를 내고 10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 등을 거쳐 12월 중순에 채용된다. 주택금융공사는 최근 채용형인턴 28명, 시간선택제 7명을 채용했으며 예금보험공사도 대졸신입 8명, 고졸신입 2명을 최근 뽑아 지난 21일 첫 출근을 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정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