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대목 대형·중견 건설사 각축
올 가을 '대목'을 앞두고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상반기 장사를 잘 했던 중견건설사들이 잇따라 물량을 쏟아낸다. 특히 위례·다산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에서 공급물량이 많아 대형건설사들과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올 이번 달에만 전국에서 총 71개 단지 4만9470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를 내놓는다.
이 중 일반 분양물량이 4만1204가구에 달한다. 이는 9월 한달 물량으로는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2배(182.93%)에 달한다. 이 가운데 추석 전에만 총 61개 단지에서 3만9015가구가 분양돼 가을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설 것으로 예상된다.
■물량부담 vs 일찍 찾아온 대목
건설업계는 이달에만 4만여가구에 달하는 엄청난 물량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에 대목이 일찍 찾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주말 문을 연 전국 24개 사업장의 견본주택은 구름인파가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림산업이 짓는 1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e편한세상 도화'에는 5만6000여명이 다녀갔고,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경기도 구리갈매지구 '갈매역 아이파크'에도 주말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지방에서 분양하는 새 아파트 견본주택에도 인파가 몰렸다. 현대건설이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일대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황금동' 견본주택엔 일반분양 물량이 281가구에 불과한데도 3만4000여명이나 다녀갔다.
■대형-중견건설사 경쟁도 치열
가을 분양시장은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 가구 수는 중견건설사가 더 많다. 추석 전에만 10대 건설사는 총 26개 단지에서 1만6983가구(44%)를, 중견사는 35개 단지에서 2만2032가구(56%)를 공급한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신도시 지역의 경쟁이 치열하다. 10대 건설사는 대림산업이 동탄2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동탄'을 분양하는 것을 비롯해 총 4개 단지에서 4438가구를 분양한다. 중견사는 위례신도시 '보미리즌빌', 다산신도시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센트럴' 등 4개 단지에서 1840가구의 물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면 대구, 울산 등 5대 광역시에서는 중견사가 7개 단지 3379가구를 공급해 10대 건설사의 4개 단지 2801가구에 비해 많은 물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견건설사 물량 전국 고르게
중견건설사들의 물량은 전국에 골고루 분포된 편이다.
수도권에서는 보미종합건설이 이달 위례신도시 C2-1에서 '위례 보미리즌빌' 전용면적 96~112㎡, 131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고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도보권 내 초·중학교가 개교 예정이고 수변공원도 가깝다.
유승종합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B7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 74~84㎡, 642가구 규모다.
아이에스동서는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2개 블록에서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분양된다.
Ab20블록의 '한강신도시 레이크 에일린의 뜰'은 지하 1~지상 18층, 10개 동, 총 578가구, Ac18블록의 '한강신도시 리버 에일린의 뜰'은 지하 2~지상 21층, 7개 동, 총 43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73~84㎡로 동일하다.
[email protected] 김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