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1층 ‘테라스’하니 보물
고급 아파트의 상징 테라스하우스 설계로 인기 ‘쑥쑥’
공급물량이 많지 않아 프리미엄까지 기대 할 수 있어 ‘인기’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아파트 저층이 테라스와 같은 특화 설계를 통해 ‘보물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싸게 내놓아도 선호 받지 못하던 과거와는 달리 테라스가 설치된 1층 아파트는 선호도가 높아 로열층 반열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저층의 단점을 단지의 구조와 특화 설계로 극복하고자 하는 건설사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저층부에 적용되는 ‘테라스하우스’는 전용 면적이나 공용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으로 만드는 만큼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테라스하우스가 더 크다. 아파트의 편리함은 유지하면서도 마당과 정원 등 단독주택의 삶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렇게 외부 공간인 테라스가 설치된 아파트는 단독주택의 마당처럼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층간 소음에서 자유롭다.
특히 자체사업 아파트에서 공급하는 경향이 짙던 테라스하우스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도 적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테라스하우스는 고층으로 지을 수 없을뿐더러 대지면적을 많이 차지해 대량 공급이 힘들기 때문. 게다가 일반분양 물량을 많이 확보해야 하는 재건축아파트의 특성상 넓은 면적을 설계해야 하는 테라스하우스의 경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수요자들의 주거 가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쾌적함과 특별함을 요구하면서 건설사도 이에 맞춰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테라스하우스는 공급수가 많지 않아 투자열기를 높이는데 한 몫 하고 있다.
테라스하우스는 청약결과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로 대우건설이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분양한 ‘아현역 푸르지오’의 경우 테라스하우스 24가구에 537명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저층이지만 테라스하우스 설계로 개방감을 확보해 많은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1층에 테라스하우스를 갖춘 아파트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이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다. 대림산업이 8월 서울 성동구 옥수 13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5개동, 전용면적 59~115㎡로 구성된 1976가구의 대단지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84㎡ 66가구, ▲전용면적 115㎡ 46가구 ▲테라스하우스 2가구 등 총 114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전용면적 115㎡는 고층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로얄층 입주까지도 가능할 전망이다.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는 전용면적 76㎡와 107㎡를 테라스하우스로 구성, 총 18가구의 테라스 하우스 중 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러한 재개발 아파트의 테라스하우스는 그 희소성 때문에 더욱 인기를 끌게 된다.
이 단지의 저층 특화 설계는 테라스하우스에 그치지 않는다.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는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한 오렌지로비(일부 동 제외)가 설치된다. 노약자, 장애인도 안전하게 로비에 들어설 수 있도록 출입구 단차를 없애고 공동 현관과 1층 세대 입구를 분리해 1층의 사생활을 보호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단지 자체가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고 단지별 고저차로 인해 저층 가구도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다.
뛰어난 강남 접근성과 초역세권의 입지 또한 이 단지의 자랑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동호대교 이용시 압구정까지 3분이면 접근이 가능한데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해 강남권 및 외곽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여 종로까지 10분, 강남까지 5분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녹지가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인근에 매봉산공원, 응봉근린공원, 남산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한강변으로의 접근이 용이해 향후 미래가치까지 기대되고 있다.
대림산업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 저층은 일반적으로 선호되지 않는다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테라스하우스나 오렌지로비와 같은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라며 “단지별 고저차로 인해 충분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만큼 다른 단지들의 저층부와 달리 로얄층 못지 않은 저층부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2-313-3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