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다산신도시 분양 앞당긴다
뛰어난 입지·저렴한 분양가·주택시장 호황에
분양시점 2~3달 빠르게
이달부터 민간분양이 시작된 다산신도시에서 건설사들이 당초 예정보다 서둘러 분양 물량을 쏟아낸다.
하반기 주택시장이 상반기보다 청약열기가 더욱 달아오를 가능성이 높은데다 다산신도시가 가진 입지적 장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건설사들이 조기분양이 나서는 것이다.
다산신도시는 강남 접근성이 좋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분양시점을 최대한 앞당겨 다산신도시의 흥행몰이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산신도시 조기분양...왜?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청약을 접수한 유승종합건설의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에 이어 오는 10월 현대산업개발, 반도건설, 한양 등의 민간 분양물량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올 12월 분양이 예정됐던 것에서 2~3달 가량 분양시점이 빨라진 것이다.
이같은 조기분양은 주택시장 호황과 다산신도시의 입지 및 교통요건 등을 감안해 건설사들이 경기도시공사에 요청한 결과다.
다산신도시는 2022년 개통 예정인 8호선 연장선 진건역(예정)이 개통되면 강남까지 30분 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 북부간선도로 및 강변북로 진입이 쉽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IC, 구리IC, 토평IC와도 인접해 있어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기 때문에 3.3㎡당 분양가가 1000만원 전후로 책정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한강 맞은편 비슷한 입지의 미사강변도시가 최대 1억원 가량 웃돈까지 붙으며 거래되고 있다는 점도 다산신도시의 흥행성공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실제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의 경우 지난 9일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57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040명이 몰려 평균 3.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양호한 청약성적을 기록했다.
■10월 중 분양...내년 조기분양
양호한 청약성적을 거둔 유승종합건설에 이어 바통을 받는 건설사는 반도건설, 현대산업개발, 한양 등이다. 반도건설은 10월 중 B-6블록에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조감도)' 1085가구의 중소형 대단지를 선보인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2·84㎡이하 물량으로 구성되며 전가구 남향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2022년 개통 예정인 8호선 연장선 진건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초·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학군 또한 우수하다.
한양도 다산진건지구 B8블록에서 '다산진건 한양수자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0~85㎡, 650가구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은 C3블록에서 '다산진건 아이파크' 46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97㎡의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다산신도시의 내년도 분양물량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경기도시공사는 건설사들의 요청을 반영해 내년도 택지 분양시기을 앞당겼다. 신안건설산업, 유승종합건설, 금강건설 등이 내년에 분양받은 택지지구는 각각 B-B3블록, B-B4블록, A-C1블록 등으로 당초 내년 12월 분양시기였으나 6월로 앞당겨진 상태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시장 활황에 발맞춰 분양하려는 건설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택지분양 시기를 앞당기면서,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 시기도 빨라졌다"며 "내년도 택지분양 시점은 미확정이지만, 택지정리가 완료되는 대로 분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점에서 아파트 분양도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유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