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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서울서 브랜드·입지 갖춘 특급 단지 쏟아진다

파이낸셜뉴스

강남 재건축·강북 재개발 랜드마크 단지 대거 포진 올 가을 분양시장 흔들듯

9~10월 서울서 브랜드·입지 갖춘 특급 단지 쏟아진다
9~10월 서울서 브랜드·입지 갖춘 특급 단지 쏟아진다

이달부터 10월까지 서울 신규 분양시장에 입지와 브랜드를 모두 갖춘 이른바 '대어급' 단지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 단지들은 래미안에스티지S(우성3차), 헬리오시티(가락시영·조감도), 아크로리버뷰(신반포5차) 등 강남권의 쟁쟁한 재건축은 물론 강북에서도 랜드마크급 단지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올 가을 분양시장을 좌우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9~10월 서울에서 총 19개 단지가 신규 분양된다. 재건축단지는 총 10곳으로 이중 5개 단지가 분양시장의 바로미터가 되는 강남에서 선보인다.

재개발단지도 성동구, 성북구, 동대문구 등 구도심을 중심으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잇달아 선보인다.

두 달간 서울에서 공급되는 재개발 단지는 총 9곳이다.

■서울 가을 분양 '흥행불패'…분양가도 ↑

가을 본격적인 분양시즌을 앞두고 사실상 3·4분기 이후 서울에서 공급된 단지들은 짭짤한 흥행성적을 거뒀다. 대림산업은 이달 초 성동구 옥수 13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인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는 1순위에서 57.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서울 최고 청약경쟁률을 갱신했다.

종전 최고 경쟁률이었던 강남구 대치동의 '대치 SK뷰'도 강남 재건축의 흥행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 단지는 분양가를 3.3㎡당 평균 4000만원(3927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공급했지만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최고 49.71대 1의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경우 재건축·재개발을 제외하고는 신규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수단이 딱히 없다며 올초부터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고질적인 전세난이 이어지다 보니 시장이 공급자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건설업계에서도 가을 분양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 대부분 단지가 강남과 강북의 핵심 요지에 위치한데다 대형건설사들이 공급하는 브랜드 아파트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도 분양가 인상분을 고려하더라도 소위 '블루칩' 단지의 성적에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에 공급하는 래미안 에스티지S의 분양가도 3.3㎡당 4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남 블루칩·강북 랜드마크 '대어' 대기

특히 9~10월 중 분양되는 단지들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단지들로 구성돼 있다. 이중 송파 헬리오시티는 단연 주목되는 물량이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함께 공급하는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10월),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뷰(10월), GS건설의 반포한양자이, 대우건설의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 등과 함께 강남권 노른자위 단지로 꼽히고 있다.

재개발 단지들도 흥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미 성공적인 분양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청계, 힐스테이트 금호,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e편한세상 신금호, 등은 물론이고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래미안답십리미드카운티(10월), 동작구 사당동의 래미안이수역로이파크(10월),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10월),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센터피스(10월) 등 쟁쟁한 대형사들의 대단지들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까지도 강남 재건축 단지 조합들이 분양성적을 위해 분양가를 보수적으로 설정하거나 잘 팔리는 소형 평형대 구성을 늘리는 식으로 사업계획을 잡았지만 이제는 흥행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건설사 입장에서도 가을 분양시장 성적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서울은 역세권 신규 분양단지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이 붙는 등 시장상황이 우호적이기 때문에 흥행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다만 수요자 입장에서는 분양가 상승폭을 고려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금융비용 등 초기 부담을 너무 높이지 않는 안정적인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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