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다산신도시 다시 보이네
서울 전세난에 각광받아 교통 호재에 관심 많아져 분양가 저렴 등 장점도
김포한강 3900여가구 다산 3800여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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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호재로 경기권 새 주거타운으로 주목
12일 업계에 따르면 김포한강신도시와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경기 서부와 동부권의 대표적인 2기 신도시로, 과거 뛰어난 입지여건에도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으며 외면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각종 교통호재 등에 힘입어 경기권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김포한강의 경우 '미분양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분양시장에서 고전했지만 입주 4년차에 접어들면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춰 되레 시세를 주도하는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가 대표적인 호재다. 지하철 5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김포공항역을 포함해 9개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지구 내 도로망이 정비되고 광역버스(M버스) 노선이 갖춰지면서 서울로의 출퇴근이 한결 수월해졌다는 평가다.
다산신도시 역시 2022년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서울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IC, 남양주IC, 토평IC와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의 교통망도 강점이다.
실제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들 두 지역의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포는 지난 9월 기준 1년새 아파트 매매가격이 6.40% 올랐다. 전국 평균(4.14%)은 물론 서울(3.46%), 경기(4.16%)보다도 2%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다.
남양주는 같은 기간 3.35% 올랐지만 2011년부터 매년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남양주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매년 2.01%, 3.01%, 1.01%씩 하락해왔다.
■연말까지 두곳서 7000여가구 쏟아져
연말까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와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각각 3900여가구와 3800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이 서울 출퇴근족의 주거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김포한강은 서울 도심이나 여의도, 다산은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1100만원대로 비슷하지만 다산이 김포한강에 비해 최고 100만원 가량 비싸다. 그러나 두 곳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데다 수요자들이 분양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건설사들도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를 책정할 것이라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우선 김포한강에서는 지난 8일 반도건설의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와 대림산업 계열사 삼호의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 2차'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어 이달 중 한신공영과 이랜드건설도 각각 테라스하우스인 '운양역 한신휴플러스' 924가구와 '이랜드 타운힐스' 55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산에서는 지난 7일 현대산업개발이 다산진건지구 C3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아이파크'를 공급한 데 이어 반도건설과 한양, 경기도시공사.GS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줄이어 등판한다. 반도건설은 다산진건지구 B6블록에서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1085가구를, 한양은 다산진건지구 B8블록에서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 640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경기도시공사와 GS건설, 대림산업은 다음 달 '자연& e-편한세상.자이아파트(가칭)' 1685가구가 선보일 계획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미운오리였던 김포한강과 다산이 좋아진 것은 교통호재 덕분"이라며 "직장과의 거리 등을 고려해 선택하되 도시철도 및 지하철 개통시점과 입주시점이 동떨어졌다는 점, 역세권에 따라 입주 후 시세차이가 크다는 점 등을 감안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김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