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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연결 애슬레저 아파트 새트렌드로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공원·산 등 연결하는 신규 단지 관심 커 청약경쟁도 치열

등산로 연결 애슬레저 아파트 새트렌드로

'단지 옆 등산로가 내 아파트로.'

최근 분양시장에서 건설사들이 단지 내 산책로를 인근 공원이나 산과 연결하는 애슬레저(athleisure) 설계가 한창이다. 애슬레저는 운동(athletic)과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레저스포츠를 일상화하도록 하자는 개념이다. 조망권, 커뮤니티와 함께 주변 친환경시설 연계성이 아파트 값어치를 따지는 주요 포인트로 떠오르면서 최근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신사동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경남 거제시 상동동 '힐스테이트 거제',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 '펜타힐즈 더샵 2차' 등이 산책로와 등산로 연계성을 높인 단지들로 주목받고 있다.

■1만3000㎡ 근린공원 끼고, 등산로까지 연결된 아파트 눈길

한국토지신탁이 10월 분양 예정인 동래 지웰(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1186-21번지 일대·조감도)은 총 219가구 규모의 소규모 단지지만 친환경성이 뛰어나다.

단지 바로 뒤로 금정산과 등산로가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최고 25층 높이로 설계될 예정으로 시원스러운 조망이 예상된다. 인근에 생활 및 교통 인프라가 풍부하고, 단지 주변으로 명문학군과 학원가가 밀집돼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GS건설이 경기 화성시 능동 625 일원에 공급하는 '신동탄파크자이'는 지난 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11개동, 전용면적 76~100㎡ 982가구로 구성됐다. 동탄신도시 센트럴파크와 구봉산 등산로가 연결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현대건설이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거제'(10월 경남 거제시 상동동 110번지 일원)는 선자산과 계룡산, 독봉산, 국사봉과 접해 있고 동쪽으로는 양정저수지와 인접해 있어 풍부한 녹지공간 및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내 운동시설 및 휴게시설과 연결된 산책로도 조성된다. 지하 2층, 지상 21~25층 전체 11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84~142㎡ 총 1041가구의 대단지다.

포스코건설이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펜타힐즈 더샵 2차'도 인근 근린공원과 연계한 산책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약 1만3120㎡ 규모의 근린공원이 계획돼 있어 입주 후 더욱 쾌적해질 것으로 보인다.

효성은 11월, 서울 은평구 신사동 19번지에서 '은평 신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380가구로 구성돼 있다. 도보 거리에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있으며 대중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 불광천 산책로와 인근 신사근린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단지 내에 커뮤니티 시설로 주민운동시설을 설치할 예정이어서 입주민들은 여유롭고 쾌적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등산로 연계 아파트 청약률도 고공행진

최근 분양단지 중 등산로가 연계됐을 경우 청약경쟁도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개발이 8월 부산 사상구 모라동에서 분양한 '사상 구남역 동원로얄듀크'는 단지 동쪽으로 백양산 등산로가 시작되고, 서쪽과 남쪽으로는 낙동강 강변이 눈앞에 펼쳐져 공원과 같은 아파트로 주목을 받았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29.3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이 지난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일대 합성1구역에서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73.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뒤쪽으로 천주산이 있어 쾌적하며 천주산 자락에 조성된 등산로를 따라 가벼운 산책을 할 수 있다.

또 단지 앞으로는 팔용산과 팔용산근린공원이 펼쳐져 있어 쾌적한 환경은 물론 조망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등산로나 산책로는 건강을 중요시하는 사회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며 "조경과 녹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수요자들의 입주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이러한 아파트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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