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마지막 내집마련] 겨울 분양시장은 비수기? 분양가 거품 없는 알짜 단지가 기다린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일부지역 가격거품 우려 단지별 '옥석 가리기'는 필수
서울에 재건축물량 집중 두달간 2만1880가구 쏟아져 수도권은 택지지구 물량 많아 '서울 전세난 탈출' 기회 될듯
부동산 훈풍 이어지며 11월 신규 아파트 6만7091가구 분양, 수도권 규모는 10월보다 29.7% 늘어.. 12월에도 전국서 2만3841가구 분양 대기
올해를 두 달여 남긴 가운데 가을 신규 분양시장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신규 분양시장은 올 들어서면서 주택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9월까지 33만여 가구를 쏟아냈다. 그러나 오는 11월과 12월에도 9만여가구가 더 시장에 나온다. 신규 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그만큼 지역별, 단지별 청약 쏠림 현상이 짙어지고 있어 수요자의 선별적인 접근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11월에만 6만7000여가구 분양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11월 전국에서 신규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는 총 6만7091가구로 10월(5만9408가구)보다 12.9% 증가한다. 수도권에서는 10월보다 29.7% 많은 4만8488가구가 쏟아지며 지방에서는 15.6% 줄어든 1만8603가구가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또 전통적인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12월에도 2만3841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역별 수급 분석과 가격 적정성을 따져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시장 훈풍에 힘입어 전국 각지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지만 일부 지역은 거품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고 있는 데다 올 초부터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면서 분양가격까지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가 거품 논란과 청약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남3구서 재건축 물량 봇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분양시장은 연말까지 재건축 아파트 등 알짜 아파트가 대거 쏟아진다. 서울은 11~12월 두 달간 2만1880가구가 예정돼 있으며, 경기와 인천에서는 3만4153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분양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에서 재건축 일반분양이 대거 시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상아3차를 재건축한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31층 4개동, 전용면적 49∼142㎡ 총 416가구로 지어지며 이 가운데 9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규모만 1만가구에 육박하는 '송파 헬리오시티'도 일반분양을 시작한다.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현대건설이 공동으로 분양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84개동에 전용 39~130㎡ 총 9510구 규모다. 이 가운데 15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초구 잠원동에서는 반포한양을 재건축한 '신반포자이'와 신반포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반포동에서는 서초한양을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가 공급될 예정이다. 동작구 사당동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를 선보인다.
■수도권은 '택지지구' 지방은 '대구·부산'
수도권에서는 택지지구 물량에 관심이 쏠린다. 택지지구 내 아파트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서울의 전셋값 수준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어 전세난에 떠밀린 이들에게는 좋은 선택지다. 특히 지난해 말 정부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키로 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반도건설은 동탄신도시에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8차'를 공급한다. 7차는 지하 3층~지상 47층 5개동에 전용면적 60~85㎡ 710가구, 8차는 지하 3층~지상 42층 6개동에 전용면적 73~86㎡ 671가구로 각각 지어진다. C-5블록과 C-8블록에 들어선다.
대림산업 역시 동탄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동탄' 1526가구를 분양한다.
이 밖에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김포 한강 아이파크' 1230가구를 분양하며 고양삼송지구에서는 동일이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2차' 834가구를 공급한다.
지방에서는 10월보다 15.6% 감소한 1만8603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올 초부터 분양 열기가 높은 부산, 대구 등을 중심으로 그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우선 부산에서는 동원개발이 해운대구 우동에 들어서는 '해운대역 동원로얄듀크비스타'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10㎡ 총 545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아파트는 504가구다. SK건설은 수영구 망미1구역을 재개발한 '망미SK뷰'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84㎡ 1245가구로 지어지며 이 가운데 86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구에서는 삼호가 '대구 대신 e편한세상'을 선보인다. 총 468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59~84㎡ 328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책정됐다.
[email protected] 김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