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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강남 재건축 이주수요 몰리나

파이낸셜뉴스

내년 봄 6800여가구 입주
엠코타운 플로리체 등 중대형 전세가 5억원 안팍.. 12월부터 유입 크게 늘듯

위례, 강남 재건축 이주수요 몰리나

이달부터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는 위례신도시가 강남권 재건축 단지 이주민들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위례신도시에서 신규 아파트단지 2400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달 중 수도권에서 입주하는 물량의 40%에 해당하는 많은 물량으로 내년 3월까지 보면 위례에서만 6800여 가구의 집들이가 예정돼 있다.

다만 전세가격이 3.3㎡ 당 1300만원 수준이어서 수요층이 넓지 않지만 강남 재건축을 앞두고 전세 물량을 찾는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지역 공인중개사무소들은 학기가 끝나는 12월이 되면 거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3월까지 6816가구 입주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엠코타운 플로리체'다. 오는 9일부터 시작하는 이 아파트는 13개동, 전용면적 95~101㎡, 총 970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번 달에 입주하는 아파트 중에 가장 규모가 크다. 이 아파트의 전세가는 전용면적 95㎡의 경우 4억7000만~4억8000만원 정도로, 드물지만 4억원 중반대에 전세로 나오는 물건도 있다. 전용 101㎡의 전세가는 5억~5억3000만원 선이다.

현대산업개발의 '위례 아이파크 1차'는 이번 주에 입주민을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입주 일정을 시작한다. 이 단지는 6개동, 전용 87~128㎡, 총 400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입주 물량의 절반 정도인 전용 87㎡의 전셋값은 4억8000만~5억2000만원 선이고, 약 150가구가 입주하는 전용 100㎡의 경우 5억3000만~5억5000만원이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이달 30일부터 입주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7개동, 전용 99~129㎡, 총 410가구로 11월 입주하는 단지 중에 가장 큰 면적의 아파트를 제공한다. 물량의 77%를 차지하는 전용 101㎡은 5억1000만~5억4000만원 수준이다. 현대건설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위례'는 이달 30일로 입주 일정이 나왔지만 앞당겨질 수도 있다. 전용 99㎡와 110㎡, 두 타입으로만 구성된 이 단지는 14개동 총 621가구 규모다.

전용 99㎡의 전세가는 4억8000만~5억1000만원, 전용 110㎡는 5억1000만~5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위례신도시의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달에는 중대형 위주라 전세가를 5억원을 기준으로 알아보는 것이 좋다"며 "그래도 물량이 많아 우리도 꾸준히 전세 계약을 중개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학기 끝나는 12월 되면 거래 더 활발해질 것"

지역 공인중개사무소는 앞으로 위례 지역에서 강남 재건축 이주민들 중심으로 전세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B공인중개사무소 이모대표는 "강남 주민들 중에 학부모들이 많아 지금 당장 이사한다는 사람은 많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서서히 그쪽(강남권)에서도 문의가 오는 것으로 볼 때 학기가 끝나는 12월이 되면 전세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음 달부터 1380가구 규모의 '부영 사랑으로'부터,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972가구, '에코 앤 캐슬' 1673가구, '와이즈 더샵' 390가구 등 4400여 가구가 연달아 입주를 시작한다.

[email protected]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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