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모르는 분양시장 12월에도 5만여가구 대기
올해 12월 전국 아파트 공급물량이 2000년대 들어 12월 기준 사상 최대물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2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5만6321가구(총가구수, 임대포함)로 12월 기준 종전 최대치를 기록했던 2007년 5만4811가구 보다 1510가구가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3만1742가구에 비해서는 무려 77.4%가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2194가구로 절반 이상을 차지 했고, 광역시 5881가구, 지방 1만8246가구 등이다.
■해넘기면 대출규제 막바지 피치
올 한해는 전세난, 저금리 기조, 분양가상한제 탄력적용 등 시장여건이 좋아지면서 연말까지 분양물량이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또한 2007년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해를 넘기기 전 분양이 몰리는 모습도 보인다. 내년부터는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집단대출 관리 점검에 나서면서 중도금 대출 규제가 본격화되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막바지 분양물량을 쏟아내는 모양새다.
다만 지난달 보다는 분양물량이 감소했다. 지난 11월에는 8만1134가구가 공급되며 가을 성수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공급과잉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지방 비인기 지역 등을 제외한 수도권 재건축, 택지지구, 광역시 등 인기지역은 아직까지 청약열기가 뜨거운 편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내년 집단대출규제가 본격화 되면 신규분양 수요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비인기지역이나 일부 단지들을 제외하고 여전히 청약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건설사들이 불확실한 내년보다 연내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서울 지방 가릴것 없이 재건축.재개발 물량 공급이 증가했다.
■서울 재개발.동탄2 등 눈길
다음달에는 수도권에서 청약불패인 동탄2신도시와 광명역세권의 택지지구 분양물량과 서울 재개발 단지 등이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동탄2신도시 A14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1135가구 규모의 '행복마을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GS건설과 신동아건설도 '동탄자이파밀리에'를 분양한다. GS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에 광명역파크자이 2차를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 59~124㎡(펜트하우스 포함) 1005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2~36㎡ 437실로 구성된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울 은평구 녹번동 1-2구역을 재개발 하는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를 분양한다. 총 1305가구(전용 59.84㎡) 중 337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지방에서는 SK건설이 부산 수영구 망미동 망미1구역을 재개발 하는 '수영 SK VIEW(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245가구로 이 중 85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두산건설은 광주 동구 계림동 5-2구역에 '광주계림 두산위브' 총 648가구 중 432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이 충북 충주시 호암동, 용산동 일원에 '충주 3차 푸르지오'를, 한양이 경남 양산에 '양산 물금 한양수자인'을, 대림산업이 세종시 대평동에 'e편한세상 세종 리버파크' 등을 분양한다.
[email protected] 김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