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지식재산권] 지재권 서비스 시장도 쑥쑥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선행기술조사부터 특허연차료 관리 등
수요도 대기업 넘어 중견·중기까지 확대

[지식재산권] 지재권 서비스 시장도 쑥쑥

특허 출원에 필요한 선행기술조사와 특허연차료 관리 등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업체들이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기업이 생산하고 소유한 지적재산권(IP)를 내부 인력이나 로펌 등을 통해 유지하고 실행해 오던 것에서 IP서비스 제공 업체를 이용하는 것으로 전문화되는 추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IP 서비스 전문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 특허출원규모 면에서 세계 7위권에 드는 IP시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IP서비스 전문 업체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선행기술조사를 주로 하는 회사는 특허청 공식 지정 업체인 윕스를 비롯, 키프리스, CPA 글로벌 등이 있다. 특허연차료 관리는 마크프로가 국내 시장을 과반 이상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CPA 글로벌, 한림 IPS, 원니스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변리사가 하는 일인 특허출원대리 업무 이외에 선행기술조사, 특허연차료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변리사 본연 업무인 출원대리가 변리업의 핵심이라면 그 이외의 것들은 변리사 특화 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이 같은 시장이 형성될 수 있는 것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IP서비스 업체의 수요가 대기업 중심이었던 데 비해 현재는 중견, 중소기업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CPA 글로벌 안성식 한국지사장은 IP전문 서비스 업체의 역할에 대해 "기업이 특허를 하나만 보유하는게 아니다. 특허 연차료이 경우 돈을 한군데만 내는 건 어렵지 않은데 200개 법이 있다면 그걸 일일이 관리하기는 어려운 것"이라며 "수년동안 연구해서 만든 결과가 잠깐의 관리소홀로 취소되면 굉장히 큰 피해가 생기기 때문에 그것을 관리하는 전문 서비스가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P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관련 산업이 커지면서 IP전문 서비스 시장은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특허청 산하 기관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많고, 중소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특허 연차료 관리 비용의 절반 정도를 지원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마음이 굴뚝 같아도 시행할 돈이 없으면 안 되는데는 것인데 서비스 제공 업체로서는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