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리더를 만나다] 지지자산운용 강준 투자운용본부장
"부동산펀드 역량 강화.. 헤지펀드 시장 진출"
경매 부동산 저가에 매입.. 임대수익 연계 펀드 운용 두자릿수 수익률 이어가
"부동산펀드를 통해 수익과 안정성 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이어가고, 헤지펀드 시장에도 진출해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지지자산운용 강준 투자운용본부장은 3일 "지지자산운용은 대주주인 지지옥션의 부동산 분석, 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세워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지자산운용은 지난 2010년 설립된 부동산펀드 전문 자산운용사다. 부동산펀드란 부동산 관련 자산에 펀드 자금의 50%를 초과해 투자하는 펀드다. 부동산펀드에는 경매 부동산을 저가에 매입하는 경.공매펀드와 중소형 수익형 부동산을 매입하는 수익형부동산펀드가 있는데 지지자산운용은 현재 운용중인 펀드의 75%가 수익형부동산펀드다.
지금까지 총 17개 펀드를 내놨으며, 설립 3년차부터 당기순이익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배당을 시작했다.
강 본부장은 "대주주인 지지옥션은 35년간 부동산 경매정보를 서비스하는 회사로 부동산 물건 분석이나 부동산 법률 분석에는 타의 초종을 불허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지자산운용은 부동산 매입의 A부터 Z까지 알아서 진행하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으로 펀드를 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최근 부동산 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부동산펀드의 수익률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부동산펀드의 수익은 부동산의 임대수익에서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시장 변동성에 비해 안정적이다.
강 본부장은 "해당 부동산이 얼마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며 "수익형부동산의 경우 꾸준히 임대수익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임차인의 신용상태가 가장 중요하고, 공실률이 낮아야 하기 때문에 부동산의 위치도 꼼꼼히 봐야한다"고 말했다.
지지자산운용은 지금까지 17개 펀드를 내놨는데, 1호 펀드는 이미 청산이 완료됐으며, 최종 수익률은 42.07%를 기록했다. 어떤 부동산이냐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보통 두자릿수 이상의 수익률은 유지하고 있다.
강 본부장은 "투자자들은 운용사가 과거 어떤 부동산펀드를 했는지,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며 "지지자산운용은 1호 펀드부터 인연을 맺은 고객들이 그 다음 펀드로도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기존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꾸준히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등록만으로 헤지펀드 운용이 가능해지면서, 지지자산운용도 이미 등록을 마쳤다. 부동산펀드 전문운용사의 성격은 변하지 않겠지만 시장 변화에 따라 공모주 하이일드펀드 등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강 본부장은 "과거 아버지가 매입하신 부동산이 잘못돼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다"며 "우리 고객이 맡긴 돈도 곧 '내 아버지 돈'이라는 마음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그냥은 안 보이는 리스크도 보이고, 온몸 바쳐 뛰게 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설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