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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비수기… 잘나가던 수도권 분양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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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등 대도시 단지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등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
일산·평택 등 수도권은 흥행 분위기 못 이어가

지난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SK건설이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공급하는 '수영 SK뷰'가 최고 22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달 29일 수영 SK뷰 견본주택에서 관람객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SK건설이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공급하는 '수영 SK뷰'가 최고 22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달 29일 수영 SK뷰 견본주택에서 관람객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겨울 비수기가 찾아오면서 분양시장도 지역마다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서 분양한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청계 와이즈 노벨리아'. '수영 SK뷰' 등이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일산, 평택, 파주 등 수도권에서 분양된 단지들은 1순위 마감을 하지 못하는 등 상대적으로 흥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부산 등 실수요 많은 대도시 단지는 1순위 마감

삼성물산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 선보인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는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지난 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 단지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총 34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757명이 몰렸다. 총 7개 주택형 모두 1순위 당해지역에서 마감된 것이다.

전용면적 59㎡A는 22가구 모집에 1446명이 몰리면서 65.73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한동안 신규 브랜드 단지 공급이 없던 지역에 '래미안' 브랜드라는 승부수가 통했다고 분석했다.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는 네티즌이 뽑은 12월 유망단지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공급되는 청계 와이즈 노벨리아도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1.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3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총 99가구 모집에 총 193명이 청약에 나섰다. 8가구를 공급한 전용 59㎡A 평균 4.75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도심에 분양하는 단지이지만 평균 분양가가 3.3㎡ 당 1200만원 정도로 적은 가구 수임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곳이다.

실수요자가 많은 부산에서도 흥행은 이어졌다. SK건설이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분양 중인 수영 SK뷰가 평균 133.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지난 2일 발표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아파트 612가구 모집에 총 8만1808명의 청약 접수자가 몰렸다.

특히 전용 84㎡은 288가구 모집에 1순위 당해지역에서만 6만4522명이 접수하며 2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영 SK뷰 신동주 분양소장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초.중.고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교육환경도 탁월하다"며 "주거환경부터 가구 구성까지 실수요자에 맞게 설계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 단지들은 겨울 비수기에 주춤

수도권에 있는 단지들은 대부분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지만 가을까지 이어진 흥행 분위기를 제대로 이어가진 못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공급되는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평균 1.32대 1로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그러나 1순위 청약에선 1144가구가 미달됐다. 1순위에서 마감을 기록한 주택형은 25가구를 공급한 전용 59㎡B 뿐이다. 경기도 평택 세교지구에 분양되는 '힐스테이트 평택 2차'도 순위 내 마감했다. 그러나 일반에 분양되는 1431가구 중 603가구가 1순위 미분양을 기록했다. 9개 주택형 중 1순위 마감을 한 것은 102가구를 분양하는 전용 64㎡A와 17가구를 분양하는 전용 64㎡C 2개뿐이다.

또한 3일 1순위 청약을 받은 '힐스테이트 운정'도 2992가구 모집에 170명이 청약을 신청해 1순위 마감에는 실패했다.

파주 운정신도시의 H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광역시와 이제 만들어지고 있는 신도시를 단순 비교하긴 어렵다"면서도 "추워지면서 내년 분양을 노려보자는 손님들이 많아지긴 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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