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사당 일대 재건축 활기
1만여 가구 공급될 예정
서울시가 방배 6구역 재건축 승인과 인근 정보사부지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하면서 방배.사당 지역 일대 재건축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3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서초구 방배동 818-14번지 일대 방배 제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노후화된 단독주택단지였던 방배 6구역은 2019년까지 1102가구 아파트 단지(조감도)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로 인해 동작구 사당동과 방배동 등 일대 단독주택 지구 일대 진행 중인 재건축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사당1구역, 사당2구역 , 사당3구역, 방배3구역, 방배5구역, 방배 14구역 등 총 9개 단독주택 재건축 구역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하철 4호선.7호선이 인접하고 있어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주변에 뒷벌어린이공원 및 초.중.고등학교가 다수 위치하고 있어 주거.교육환경이 뛰어나다. 특히 강남과 인접한 준강남 지역임에도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현재 삼성물산이 사당 1구역에 668가구 규모로 분양하고 있는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아파트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2070만원으로, 올해 4000만원대에 이르는 강남지역 평균 분양가보다 저렴하다.
이어 사당2구역에서는 롯데건설이 964가구, 사당3구역은 대우건설이 522가구의 새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서울 한복판 신흥 주거지역으로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2019년 개통 예정인 장재터널이 지난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하면서 동작.방배 단지에서 강남까지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재터널이 개통하면 방배동 내방역에서 서리풀공원을 가로질러 테헤란로를 직접 연결하면서 이 지역 통행시간을 단축하게 된다.
이날 방배동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장재터널이 개통하면 교통 불편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출퇴근 거리가 짧아지면서 강남권 수요자까지 흡수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방배.사당지역을 합쳐 1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향후 서울시내 주요 주거타운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지난 1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정보사 이전 부지에 지정 용도(공연장, 문화집회시설, 전시장 등)를 의무적으로 3만2200㎡ 이상 짓기로 결정하면서 일대 주택시장과 상권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 팀장은 "방배.사당지역은 아파트와 주택지역이 혼재해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 앞으로 재건축을 통해 수요자들이 많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파트 단지가 새로 지어지는 만큼 이에 맞춰 학군이 형성되면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지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