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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낙찰가율도 70% 넘어.. 7년만에 최고

파이낸셜뉴스

제주 132%로 전국의 2배.. 대구·울산도 100% 웃돌아

경매 낙찰가율도 70% 넘어.. 7년만에 최고

올해 주택경기가 활기를 띠면서 전국 경매시장 평균 낙찰가율이 70%대를 넘어서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신공항 호재가 발생한 제주지역은 지난달 낙찰가율이 전국 평균치의 2배에 달하는 132.9%를 기록했다.

9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1월 전국 법원경매는 1만2439건이 진행돼 이 가운데 466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7.5%로 역대 2번째로 높았던 10월에 비해 3.9%포인트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72.8%로 10월보다 1.5%포인트 상승하며 전달의 하락세를 만회했다. 올들어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 10월 낙찰가율이 소폭 떨어진 뒤 하락세가 이어질 지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나 주거시설 인기가 여전히 높은데다 업무상업시설과 토지의 낙찰가율이 상승하면서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고 지지옥션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제2제주공항 이슈가 부각된 제주가 132.9%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108.1%), 울산(101.2%) 등도 100%를 넘겼다. 경남이 55.7%를 기록하며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경북(62.3%), 충남(64.6%), 전북(66.3%), 강원(66.7%) 등이 평균보다 낮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0월 3.0%포인트 가량 하락했던 토지시장은 11월 들어 7.1%포인트 상승한 74.1%를 기록,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 토지 평균낙찰가율은 74.1%로 지난 2011년 9월 76.8%를 기록한 이후 4년 2개월만에 최고치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올해 주거와 업무상업시설 경매시장에서 줄곧 고가 경쟁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아직까지 낙찰가 대비 상승폭의 여유가 있는 토지시장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1월 총 낙찰액은 1조1104억원으로 10월 대비 2298억원 감소했다. 진행건수가 최저치를 각각 경신했던 지난 5월(1조812억원)과 9월(1조954억원) 이후 최저금액이다.

낙찰건당 평균낙찰액은 2억3798만원으로 10월에 비해 평균 2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지방의 저가 토지 낙찰이 늘면서 전체 낙찰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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