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2015년 내집마련 마지막 기회 물어보고 살펴보고 따져봐라

파이낸셜뉴스

2016부터 대출심사 강화라는데.. 12월 분양 물량 최대라는데.. 전세난 더 심각해진다는데..
청약 신청 미룰 수도 없고 분양단지 옥석 가려 기회 잡자

2015년 내집마련 마지막 기회 물어보고 살펴보고 따져봐라
2015년 내집마련 마지막 기회 물어보고 살펴보고 따져봐라

신규 분양시장에 불어오는 훈풍이 올겨울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건설사들이 올 한 해 50만 가구가 넘는 신규 물량을 쏟아내며 일각에서는 공급과잉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지만 12월 분양 물량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가 될 전망이다.

21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 물량은 4만6264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3만1742가구 대비 1만4500가구(45%) 늘어난 수치로 2013년(1만7050가구)과 비교하면 2만9214가구가 증가한 것이다.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분양가상한제 탄력적용, 청약제도 간소화, 저금리 상황 등 시장여건이 좋아지면서 아파트 공급은 예년 동월 대비 늘어난 모습이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전 마지막 기회

내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이달을 포함한 연말과 내년 초가 청약에 나설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내년 2월(비수도권 5월)부터 거치식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할 계획이고, 시중은행들도 이미 자체적으로 신규분양 때 적용되는 집단대출 점검에 나서는 등 중도금 대출 규제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시장 분위기가 한풀 꺾인 상황이라 실수요자라면 무조건 청약에 나서기 보다는 입지나 향후 개발계획 등을 검토하고 그동안 오른 분양가를 고려해 좀 더 신중한 청약전략이 요구된다. 실제 동탄2, 김포한강 신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와 분양가가 많이 오른 지방 분양 물량은 일부 계약포기자가 나오며 시장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 재건축단지와 수도권 신도시 잔여물량, 서울세종고속도로 인근의 착한 분양가 단지 등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들어 부동산 열기가 식어가고는 있지만 아직 수도권 전세난으로 주택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지역별로 차별화 양상을 보이며 알짜 단지의 경우는 내년 상반기까지 훈풍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함 센터장은 "다만 공급이 많았고 분양가 인상폭이 컸던 대구, 부산 등은 투자수요가 붙기 힘들기 때문에 거품이 빠지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은 전세난 심화로 실수요 충분

실제 서울 및 강남과 인접한 수도권은 내년 상반기까지 강남 재건축발 이주 수요가 집중되며 전세난이 더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과천에서 내년 6월까지 이주를 앞둔 가구는 대략 1만1374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 이주 가구(5131가구)의 2배 이상 규모다. 당장 이달에만 강동구 고덕 주공3단지(2580가구) 이주가 이미 시작됐고, 내년 상반기에만 강남4구에서 4128가구가 본격적인 이주를 시작해 전세대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게다가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 비율은 73.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높아진 전셋값 부담에 수요자들이 신규 분양시장에서 내집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집단대출 규제 강화로 사업장 리스크가 있거나 재무구조가 부실한 건설사 물량은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자 입장에서는 자금사정이 안정적이고 탄탄한 건설사 중심의 사업장을 꼼꼼히 살펴 내집 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금융계 집단대출 점검… 대형사 물량 주목

세밑 내집 마련 계획이 있는 수요자들이라면 대형건설사 중심의 분양 물량을 노려볼 만하다.

현대건설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A2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운정'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2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998가구로 분양물량의 79%가량이 선호도 높은 소형 면적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림산업은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A-45블록에서 'e편한세상동탄'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9개동, 전용 60~137㎡ 1526가구로 인근에 교육시설과 상업시설 예정부지, 공공청사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도 A5블록에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3차' 913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기흥동탄IC 인근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동탄테크노밸리가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높아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앞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했던 1차와 2차가 성공적으로 마감한 바 있어 3차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단지는 전용 74㎡, 84㎡ 두 가지 면적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동탄2 푸르지오3차 등 막바지 물량 공급

현대산업개발은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49-1 일원 일산3구역도시개발사업지에서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2층 12개동, 전용 59~98㎡ 총 1802가구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110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은평구 녹번동 1-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20층 2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305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337가구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역세권 아파트로 종로, 시청 등 도심권 이동이 수월하다.

한편 12월에는 전국 3만여가구가 릴레이 입주를 할 전망이다. 이 물량은 이사철 성수기인 10월(3만6008가구) 다음으로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130가구, 지방은 2만531가구가 각각 집들이를 시작한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공항동 '마곡힐스테이트' 603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래미안영등포프레비뉴' 949가구 등 총 1753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email protected]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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