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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푸르지오' 759가구 분양에 14건 접수 .. 미분양률 98%

김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18일 문을 연 대우건설의 '안성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주택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지난 18일 문을 연 대우건설의 '안성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주택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이달 경기 안성시에서 선보인 '안성 푸르지오'가 미분양 폭탄을 맞았다. 미분양률만 98%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안성 푸르지오 759가구에 대한 청약을 접수한 결과 1순위에 10건, 2순위에는 4건이 접수됐다. 전용면적 74㎡C에서는 1명이 청약 의사를 밝혔으며 59㎡B와 74㎡B에는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안성 푸르지오는 2013년 '안성 롯데캐슬' 이후 2년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추진 계획의 최대 수혜단지로 주목받아왔다.

분양 관계자는 "1순위 청약통장이 흔한 지역이 아닌데다 인근 평택이나 동탄처럼 굳이 1순위 통장을 써서 청약해야 하는 지역이 아니다"며 "사전접수만 1000건 모집되는 등 지역 내 새집으로 갈아타려는 수요는 충분하다. 3개월 내 계약을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수도권 외곽지역의 경우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청약통장이 몰리지 않는 편이다. 같은 지역에서 11월 공급된 '원곡 제일 오투그란데'의 경우 797가구 모집에 1명 청약했으며 '파주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도 490가구를 공급했지만 4건만이 접수됐다.
그럼에도 대형건설사의 이같은 청약성적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분양시장이 급격하게 냉각되면서 수도권 외곽이나 대기수요가 부족한 곳을 중심으로 청약미달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대형건설사 단지에서까지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나타났다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함 센터장은 이어 "주택 공급과잉 우려, 미분양 증가, 주택담보대출규제 강화,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지난달부터 청약경쟁률이 전반적으로 둔화되는 등 분양시장 전망이 어둡다"며 "당분간 수요자들의 보수적이고 소극적인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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