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출범 1년.. 새로운 주거모델로
건설사들이 브랜드 내걸고 공급하는 고품질 임대주택
1호 인천 도화 등 인기 끌어
임대료 조정 등은 보완 필요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출범 1년만에 주택시장에서 새로운 주거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뉴스테이는 건설사들이 자사 브랜드를 내걸고 공급하는 고품질 임대주택으로 지난해 1월 13일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을 통한 중산층 주거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8년간 거주가 보장되며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하로 제한된다.
■1년만에 2만5000여가구 추진중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뉴스테이 사업은 총 17개 단지, 2만4248가구로 △민간제안형 5527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지 공모형 9221가구 △정비사업 연계형 9500가구 등이다. 리츠영업인가 기준으로는 10개 단지 1만4797가구다. 지난해 1월 발표 당시 국토부의 목표가 1만가구 공급이었으니 목표를 초과 달성한 셈이다.
1호 뉴스테이 'e편한세상 도화'를 시작으로 4개 단지 6000가구가 이미 입주자를 모집했으며 기금출자심의와 리츠영업인가를 마친 5개 단지 중 2개 단지 1957가구는 올해, 3개 단지 2792가구는 내년 중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인천 도화 등 분양 단지마다 인기
업계는 뉴스테이가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인식, 고임대료 논란 등 우려를 지우고 시장에 조기 안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전셋값 상승, 전세의 월세전환 등으로 주거불안이 가중되면서 뉴스테이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실제 e편한세상 도화는 평균 5.5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한데 이어 접수를 시작한 지 닷새 만에 계약을 100% 완료했다. 이어 선보인 '수원 권선 꿈에그린'과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등도 청약을 순조롭게 마감했으며 현재 계약을 진행 중이다.
건설사는 물론 자산관리회사(AMC), 재무적투자자(FI)의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LH 부지에 대한 4차례 공모에는 총 185개 업체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10개 업체가 공모에 실제 참여했다. 당시 1차 공모에는 건설사만 참여했지만 2차 공모부터는 AMC, FI도 공모에 나서고 있다.
■임대료 과다 논란 등 과제 여전
뉴스테이의 조기 안착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민간임대주택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뉴스테이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마련해왔다. 특히 AMC와 FI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우선주 출자를 허용하고 모자(母子)리츠를 도입하는 등 각종 제도개선을 시행했다. 이와 함께 인천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부산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도 독려했다.
국토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 핵심과제로도 뉴스테이 확대를 꼽았다.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안에는 뉴스테이정책과를 신설해 뉴스테이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은 "뉴스테이가 주거안정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택지 확보를 통한 물량 확대, 서민층으로의 공급대상 다양화, 중소형 임대사업자로의 공급주체 다양화, 임대료 및 유지관리 비용 조정 등을 위한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며 "월세 소득공제 도입을 한시적으로라도 도입해 월세문화를 장려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