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시장서 월세비중 45% 육박
1년새 3.2%포인트 늘어.. 작년말 기준 44.2% 달해
지난해 전월세거래량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44.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년새 3.2%포인트 늘어났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주택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5년 주택 전월세거래량은 147만2398건으로 2014년(146만6566건)보다 0.4% 증가했다. 2011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다. 그러나 지난해 초 전월세거래량이 급증했던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들어 거래량 증가세가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월세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4.2%로 2014년(41.0%)보다 3.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거래량으로만 보면 월세비중이 45.3%로, 2014년 같은 달보다 5.1%포인트 늘었다. 전세의 월세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월세거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셈이다.
월세거래의 증가는 임차유형별 거래량 추이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전월세거래량에서 전세는 82만1620건으로 2014년보다 5.1% 감소한 반면 월세는 65만778건으로 8.3%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의 경우 전세거래량이 2014년 같은 달보다 7.8% 줄어든 반면 월세는 13.7% 늘어났다.
2015년 전월세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97만2048건으로 2014년보다 0.6% 감소한 반면 지방(47만9909건)은 2014년보다 2.4% 증가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6만7687건으로 1.2% 감소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이 80만4711건으로 1.8% 증가했다. 지난해 연립.다세대 등 대체주택의 수요가 많았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12월 거래량은 2014년 같은 달보다 수도권은 0.4% 감소했으며 지방은 3.1%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6% 줄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5.4% 늘었다.
지난해 12월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전세가격은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 전용면적 84.99㎡는 8억5000만원으로 전달과 동일했으며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전용 50.38㎡ 역시 지난해 11월에 이어 1억7000만원의 실거래가격을 유지했다.
노원구 중계 주공5단지 전용 58.46㎡는 2억6000만원(6층)에 거래되면서 2억5000만원(9층)에 거래되던 전달보다 1000만원 올랐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