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주거복지, 자치구가 직접 챙긴다
최근 주택과 상가 임대료가 치솟자 서울지역 자치구들이 주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서울시 도봉구, 강동구, 노원구, 성동구 등은 지역 내 주민들의 주거복지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회취약계층에게 부동산 무료 중개서비스를 실시하거나 아파트 공동체활동, 재건축 단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사회취약계층 위해 중개·상담서비스 무료 제공
서울시 도봉구는 사회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도봉구지회와 협력해 저소득 주민을 위한 부동산 무료중개서비스를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18세 이하 소년소녀가장,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이다. 대상자들은 '무료중개서비스 참여업소' 안내 스티커를 출입문에 부착한 중개업소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급증하는 전·월세값에 시달리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가계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재건축으로 대규모 이주를 앞둔 강동구는 이주민들을 위한 상담창구를 설치했다. 우선 총 2580가구 중 72.4%(1869가구)가 세입자인 '고덕주공3단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복지상담창구를 설치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을 찾아 지원하고 있다.
강동구 측은 이주가 예정돼 있는 '고덕주공 5·6·7단지', '둔촌주공', '신동아1·2차' 등에도 복지상담창구와 전월세상담창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동체 활성화 지원까지 사업영역 확장
주민들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도 활발해졌다. 노원구는 공동체 활성화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다음 달부터 '공동주택 지원사업'의 신청을 받는다. 대상 사업은 △커뮤니티 시설 개보수 △문화행사 등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재난 안전 시설물의 보수 △에너지 절감시설의 설치·개선 등이다.
노원구는 특히 최근 5년간 지원이 없었던 단지, 우수단지로 평가된 단지, 주거 환경이 열악한 150가구 미만 공동주택 등에는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성동구에서는 재건축 단지의 기부채납을 지역민들의 필요에 맞게 설치한다. 성수동1가에서 추진 중인 장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구역 내에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맞춤형 공공기여 방식으로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예산절감 및 구민 만족도 증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도로, 공원 등 획일적인 공공기여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맞춤형 공공기여 방식을 정비사업 전반에 걸쳐 확대 시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한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