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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확산 우려, 명문제약·경남제약 강세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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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기피제 관련주 수혜.. 모두투어 등 여행株 약세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키스톤글로벌, 경남제약, 명문제약 등 모기 기피제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여행주는 동반 내림세를 보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기 기피제를 판매하는 명문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4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남제약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9000원을 넘어섰다. 경남제약은 식물추출물로 만든 천연 정향유 성분의 모기 기피제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키스톤글로벌 역시 5.5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키스톤글로벌의 2대 주주 전진바이오팜은 천연물 모기 기피제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기피제 시장규모는 국내가 1700억원대, 전 세계는 14조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달리 여행주들은 나란히 약세를 나타냈다. 모두투어는 전날보다 2.00% 내린 3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나투어도 1.31% 하락한 9만7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최근 2개월 이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나라는 멕시코,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등 모두 25개국에 이른다. 스위스와 프랑스, 캐나다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지카바이러스 공포가 커지고 있다.

HMC투자증권 유성만 연구원은 "직접적으로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는 볼 수 없지만 지카바이러스가 제2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이나 에볼라와 같은 유행병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다면 확실히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소두증과 관련, 국제보건 비상사태 선포까지 고려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를 제4군(신종)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해외 유입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원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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