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산 품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 높다
공원 인접 '목동 우성', 1년새 매매가 11% 올라
GS건설 동탄 파크자이 등 내달 신규분양 쏟아져 '그린 프리미엄' 기대
여가나 산책으로 자연을 통해 힐링을 누리는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면서 단지 인근으로 녹지 보존이 잘 된 '그린존' 아파트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은 상대적으로 녹지가 부족하다 보니 3면이 녹지로 둘러싸인 '숲속 아파트'가 다른 단지에 비해 높은 집값 상승률을 니타낸다.
28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광역시 가운데 서울의 녹지비율은 30.2%로 최저수준이다. 인천는 36.41%, 경기 56.43%로 수도권이 강원 84.51%, 경북 75.9%, 울산 69.77% 등 지방보다 훨씩 낮은 수준이다. 게다가 최근 수도권의 그린벨트 규제 완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린 프리미엄'은 더욱 조명을 받을 전망이다.
■'그린 프리미엄' 집값 상승
실제 녹지가 부족한 서울은 공원, 산 등으로 둘러싸인 단지들이 희소해 꾸준한 집값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목동 우성'과 '목동 건영'은 면적만 21만3552㎡에 달하는 용왕산근린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두 단지의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는 1년간 각각 11.76% (5억1000만→5억7000만원), 11.29%(3억1000만→3억4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같은 목동이지만 근린공원과 거리가 있는 '목동 현대1차'는 지하철5호선 오목교역세권 단지로 꼽힌다. 그러나 이 단지는 최근 1년간 전용면적 84㎡가 6억8250만원을 유지했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세권 '목동 대원칸타빌1차'도 근린공원 이용이 불편하단 점에서 2.04%밖에 상승하지 않았다. 수요자들은 역세권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도 주거쾌적성이 뛰어난 녹지가 인접해 있는 아파트를 선호하고 있다는 결과다.
수도권은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녹지가 풍부하다 보니 3면이 녹지로 둘러싸인 숲속 아파트가 타 단지에 비해 높은 집값 상승률을 니타낸다. 경기 안산시 고잔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 호수공원 아파트'는 단지 남동쪽 안산호수공원, 북쪽으로 고잔공원이 조성돼 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7㎡ 평균 매매가는 1년간 3억5000만원에서 3억7500만원으로 7.14%가 올랐다. 반면 같은 고잔동이지만 공원과 거리가 있는 '고잔푸르지오 5차' 전용면적 84㎡는 1.96% 오르는데 그쳤다.
■수도권 '3면 녹지 단지' 관심
올해도 녹지로 둘러싸인 수도권 신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이 다음달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서 'e편한세상 태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삼면이 녹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인근으로 율동자연공원과 중앙공원 등이 있다. 지하 3층~지상 12층 10개동, 전용면적 74~171㎡ 총 624가구 규모다.
GS건설은 같은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동탄파크자이'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해발 258m의 무봉산으로 둘러 싸여 있어 무봉산 조망이 가능하다. 지상 최고 15층, 19개동, 전용면적 93~103㎡, 총 979가구로 구성된다.
롯데건설과 KCC건설 등이 출자한 블루아일랜드개발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 내 단지형 단독주택용지 '더 카운티 2차'를 분양한다. 골프장 내 호수를 라운드형으로 감싸고 있어, 명품 페어웨이 및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대우건설도 3월 경기 고양시 탄현동에서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북동쪽으로 황룡산, 동쪽으로 중산힐스CC, 남쪽으로 탄현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6개동, 전용면적 59~99㎡ 총 1690가구 규모다.
[email protected] 김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