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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와 소통 강화하니 청약성적 좋네

파이낸셜뉴스

건설사들, 소통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서 고객몰이

올들어 분양시장 침체가 현실화되며 건설사들이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리기 위한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는 연초부터 지역별로 청약성적이 극과극의 모습을 보이자 건설사들도 자구책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온라인상의 활발한 정보 제공 노력은 물론 고객평가단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실제 이러한 자구노력은 고객과의 소통 강화로 모아지면서 청약 성공의 밑거름이 되고 있는 모습이다.

■실수요자와 사전 소통… 청약 성적도 좋아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공급한 '래미안 파크스위트'의 경우, 고객 소통 이벤트로 성공적인 분양성적을 거뒀다.

이 단지는 삼성그룹 임직원과 광진.강남권 등 지역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고객설명회를 개최해 성황을 이뤘고, 이례적으로 특별공급 청약자만을 위해 청약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고객편의를 향상시켰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청약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에서만 100가구가 팔려나가며 높은 마감률을 보여줬고 이어진 1순위 청약에서도 402가구에 5039명이 지원하면서 평균 12.53대 1로 마감됐다.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의 소통 노력은 결국 청약을 좌우하는 실수요자들에 초점을 맞춰나가는 과정이라고 보고있다.

고객과 보다 친근하게 만나는 창구를 늘리고 정보를 공유함으로 지역민들과 주된 수요층의 마음을 꽉 잡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이달 선보이는 '킨텍스 원시티'는 사업지 인근에 분양홍보관을 마련하고 매일 2회,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해 단지의 특장점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시장이 어려워지자 계약까지 관심을 이어가려는 노력도 돋보인다. 서한이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동에서 선보인 '앞산 서한이다음'의 경우 지난 4일 대구의 한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분양시점 이전의 사업설명회와 달리 서한은 계약을 앞두고 청약 당첨자와 사전예약자에 보다 자세한 정보 전달을 통해 실제 계약률까지 올리겠다는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

■계약직전 설명회.SNS 활용 다양한 소통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거나 젊은층 소통공간인 SNS를 적극 활용하는 건설사들도 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스타일러 9기를 모집하고 주로 주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듣고 있다.

실제 지난해 활동한 힐스테이트 스타일러 8기는 주방 아일랜드 측면장 소형가전 수납과 콘센트 위치 개선, 맘스 데스크 내 블루투스와 콘센트 설치, 팬트리 공간 청소기 호스걸이 도입 등에 대한 의견을 내놓아 주부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GS건설도 이달 선보이는 '은평스카이뷰자이'의 경우 공식블로그에 웹툰을 연재하고 이를 본 후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27일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진행된 '2016 래미안 프리미엄 라이프 레시피' 설명회를 열고 래미안의 분양단지 소개뿐 아니라 '잘 입고,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묶은 통합 쇼케이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분양업계 전문가들은 "고객과의 소통창구를 늘리면 실수요자들의 요구사항을 즉각 반영할 수 있고, 이는 실제 계약률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건설사들이 전화상담, 방문자 상담 등 전통적인 방법에 더해 온라인과 모바일까지 통합한 복합적인 소통영역을 개발하는 자구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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