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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이라고? 서울은 아직도 공급부족

김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올해부터 2년동안 수요비해 연 3만가구 부족
수도권 인근지역 각광 예상

올해부터 서울 강남권 등의 정비사업 멸실주택수가 급증하며 적어도 내년까지 서울의 주택 공급부족이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한국감정원의 '주택시장 주요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연평균 주택수요는 9만9000가구 수준이다. 하지만 연도별 준공예정물량은 2016년에는 6만7000가구, 2017년에는 6만2000가구에 불과하다. 올해와 내년을 포함해 총 6만9000가구가 부족한 셈이다.

■강남 재건축 등 올해 4만7000가구 멸실

더욱이 서울 멸실주택수는 올해 4만7000여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재건축 단지가 몰린 서울 강남3구의 경우는 이주수요가 늘어나며 내년에는 입주가뭄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올해 강남 3구 입주 물량은 총 6477가구, 내년에는 1687가구로 급감한다. 재건축 이주수요가 몰리는 강남권과 고덕.준촌주공 등이 있는 강동권은 특히 전세난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강남권은 개포주공 1~4단지, 개포시영 등 개포지구 저층 아파트는 이미 이주를 마쳤거나 연내 이주예정으로 곧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시공사를 선정한 서초동 무지개 아파트 1074가구도 연내 이주가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에 사는 내집마련 실수요자라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대체 분양단지를 노리는게 좋다고 권한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올해 서울의 정비사업 멸실주택수가 4만가구 이상이고 내년까지 공급부족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전세난 심화와 함께 전셋값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서울 전셋값 수준으로 접근이 가능한 경기권 대체 분양단지에 적극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남 접근성이 좋은 대체 주거지로는 동작구, 광진구, 과천 등이 대표적이다. 대림산업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7구역에 짓는 '흑석7구역 e편한세상'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1073가구 중 59~84㎡ 40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경기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 7단지 7-2구역을 재건축하는 래미안을 같은달 분양한다. 59~118㎡ 543가구 중 14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다산신도시 등 강동 대체 주거지 각광

지난해와 올해 멸실가구수가 가장 많은 강동권에서는 대체 주거지로 남양주 다산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가 꼽힌다. 강동권에서는 고덕주공 2, 4단지가 지난해 이주를 끝냈으며 3단지가 이주중이다. 또 고덕주공 5, 7단지가 연내 순차적으로 이주예정이다. 2017년엔 고덕주공6단지와 둔촌주공 등이 이주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4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1차' 전용면적 59~84㎡ 944가구를 6월 분양예정이다. 신안종합건설은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 짓는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 전용 84~93㎡ 734가구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응암동을 중심으로 녹번동 수색동 불광동 등 강북 은평권에서는 응암1구역, 응암2구역 등이 연내 이주하거나 이주예정이다. 은평권 대체 경기권 주거지로는 고양시 삼송지구 및 향동지구가 유망하다. 삼송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이달 중 '힐스테이트 삼송역'을, 향동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고양향동 1차 호반베르디움'을 9월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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