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맥도날드·아웃백 만든다…글로벌 외식사업 지원법 발의
한국형 맥도날드, 아웃백 등 한국 식문화 세계화를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은 국내 외식업의 산업화와 외식전문기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촉진하는 내용의 외식산업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식품·외식시장은 현재 5조3000억 달러 규모로, 김 의원은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한류'와 결합한다면 한식의 세계화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른바 '쿡방'이 인기를 얻으며 한식에 대한 재해석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한식의 세계화는 지구촌이라는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거대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국 농업의 판로 확대 및 상생협력, 청년 해외 일자리 창출 등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김 의원은 강조했다.
이 법안은 향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외식산업의 진흥 및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외식산업 전문 글로벌 기업을 지정하고, 기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것이 골자다.
글로벌 외식시장은 현재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일본 등 4개 국가의 각축전으로 진행 중이며, 인도, 태국, 멕시코, 베트남도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어갔으나 한국은 도입기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해외 시장에 진출한 국내 외식업체의 수는 2014년 기준으로 약 120여개로, BBQ, 놀부부대찌개, 미스터피자, 비비고, 뚜레쥬르, 파리바게뜨, 델리만쥬 등의 브랜드가 40개국 이상에 진출해 해외 시장을 공략 중이나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해외 시장에서 이렇다할 성공을 거둔 사례는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이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외식업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기업의 브랜드 육성을 통해 해외 진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도 한식을 문화-관광과 연계해 한류 확산, 국가 브랜드 제고 및 농식품 수출·외식기업 해외진출 확대의 핵심 콘텐츠로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한식진흥 강화방안'을 마련해 실행에 들어갔다.
2020년까지 해외진출 점포 수 7000개 달성을 목표로 민관 합동 글로벌 외식기업 협의체 구성 등 외식산업 해외활성화 방안을 수립 추진 중에 있다.
김 의원은 "해외에서 한식당을 운영한다는 것은 단순히 외화를 버는 차원이 아니라 한국 식묵화와 나아가 국가 브랜드를 알리는 문화첨병의 역할을 하는 의미가 있다"며 "역량을 갖춘 국내 전문기업이 해외에서 적극적인 외식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윤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