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시장 활짝.. 이달 46개 단지 4만여가구 쏟아진다
지역별 옥석가리기 필요.. 역세권단지 관심 가질만
봄 분양시장이 활짝 열렸다. 이달 중 전국에서 분양되는 물량만 3만7000여 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달 2만6226가구 대비 41% 증가한 수준으로, 분양시장이 달아올랐던 지난해(3만7133가구) 일반분양 물량과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올 봄에는 '역세권 단지' 약 1만2000여 가구가 신규 공급되며 분양시장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 역세권 단지는 주거 수요가 꾸준하고 환금성이 높아 경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주거 선호도가 높은 만큼 향후 시세 차익이나 프리미엄을 기대해 볼 수 있어 투자처로써 인기가 높다.
■호재·악재 겹쳐 청약성적 엇갈릴듯
4일 업계에 따르면 이 달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 물량은 총 46개 단지, 4만257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7168가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9곳 1만6912가구, 지방 27곳 2만256가구 규모다.
이달 분양예정 물량은 총선 여파로 지난 달부터 분양을 미뤄온 단지들까지 합세하면서 분양물량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공급과잉 논란과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분양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지역별로 분양 성적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따라서 분양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첫 청약 주요 단지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주 청약에 들어가는 단지들은 '홍제원 아이파크(6일 1순위)',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7일)', '연산 더샵(7일)'등 모두 대형건설사 물량이다.
또 물량 자체가 많다보니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역세권 단지들이 분양시장 차별화 속에서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 초 분양시장에서도 역세권 단지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지난 1월 분양한 대구지하철 2.3호선 더블 역세권 단지인 'e편한세상 대신'은 최고 528.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울역 한라비발디 센트럴'(최고 41.25대 1), '부산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최고 203.5대 1), '신진주 역세권 센트럴 웰가'(최고 24.46대 1) 등이 인기리에 분양을 마쳤다.
■교통 뛰어난 역세권 단지 관심을
이달에 이어 다음달 까지도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지에서 주요 역세권 단지 공급이 예정돼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중 부산지하철 1호선 초량역 역세권에 위치한 'e편한세상 부산항'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6층, 4개동, 전용면적 69~84㎡ 아파트 752가구와 전용면적 22~28㎡ 오피스텔 187실로 구성된다.
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 인근에서 지상 49층, 5개동 규모의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아파트 705가구, 전용면적 59~75㎡ 오피스텔 112실로 지어진다.
수도권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홍제역 인근에서 '홍제원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906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17㎡ 37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KTX 광명역세권에서는 태영건설이 '광명역 태영 데시앙'을 4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49층, 6개동, 아파트 1500가구(전용면적 84~102㎡)와 오피스텔 192실(전용면적 40㎡)로 구성된다. 5월에는 삼성물산이 서울지하철 5호선 명일역과 인접해 있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를, 9호선 흑석역 인근에서는 대림산업이 흑석7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선보인다.
[email protected] 김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