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 재개.. 분양가가 성패 가른다
동탄2·광명역세권 등 상반기 물량 대거 쏟아져
공급과잉 논란도 있어.. 고분양가땐 미분양 우려
총선이 끝나고 올 상반기내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이 재개되는 곳들이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광명역세권지구, 인천 영종도 등이다. 업계에선 3개지역이 공통적으로 수도권에 있어 수요자들 반응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기존 공급 물량이 어느정도 소화된 상태라 분양가가 얼마나 될지가 관건이다.
■동탄, 광명, 영종도 등 분양 재개
동탄2신도시에서는 총 6곳 사업장에서 4941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총 6곳중 1곳을 제외하고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GS건설, 동원개발, 한신,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반도건설 등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GS건설의 경우 A8블록에서 '동탄파크자이(조감도)' 979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는 동탄테크노밸리, 삼성나노시티(삼성전자반도체), 동탄 2 시범단지 등 주요 시설과 인접해 있다. 한신공영은 A47블록에 동탄2신도시 한신휴플러스 930가구를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포스코건설) 745가구도 관심 대상이며,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롯데건설) 612가구는 뉴스테이로 공급된다.
경기도 광명역세권지구도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다. 지난해 12월(GS건설, 광명역 파크자이 2차)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태영건설과 GS건설이 공급할 예정이다. 이달 중 태영건설의 '광명역 태영 데시앙'과 GS건설의 '광명역 자이타워' 오피스텔이 나올 예정이다. 특히 오는 29일 현장에서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서는 광명역 태영 데시앙의 경우 아파트(1500가구)와 오피스텔(192실)을 합해 총 1692가구로 그동안 광명역세권지구에서 선보였던 물량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광명역자이타워'는 총 342실 규모며 공급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영종도에선 7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올해 영종도에 3개 단지 226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영종하늘도시 A39블록에 다음달 '스카이시티자이'를 선보인다. 올해 영종도 분양 예정 물량 중 유일하게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동에 전용면적 91~112㎡ 총 1034가구로 구성됐다. 대림산업도 상반기 내 영종하늘도시 A15블록에 'e편한세상 영종도' 57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영종하늘도시 A43블록에는 화성산업이 '인천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658가구를 올 하반기 공급한다. 전용면적 85㎡ 이하로 구성된다.
■분양 성공여부, 분양가에 달려
전문가들은 이들 3개 지역에 대한 성공여부로 분양가를 꼽고 있다. 입지는 우수하지만 기존 공급물량 해소 여부에 따라 합리적인 분양가가 성공의 관건이라는 얘기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수도권지역의 경우 일반적으로 지방지역에 비해 아직까지는 수요가 적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만 같은 택지지구나 분양 성공지역이라도 입지나 교통여건에 따라 수요자들 선호도에는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종도의 경우 주변시세 대비 분양가를 어느선에서 책정하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2009년 분양한 기존 아파트의 경우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를 가까스로 회복한 상태다. 다만 중대형의 분양가 회복은 더딘 상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 위원은 "광명역세권지구는 현재까지 분양 성적이 좋았고 이번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동탄2신도시는 기존 분양 물량이 어느정도 공급됐기 때문에 분양가를 높게 책정할 경우 수요자들이 부담을 느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영종도는 지역 수요가 있으리라 보지만 중대형의 경우 수요자들에게 만족할 만한 분양가가 나오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성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