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빅3 건설사 현대·포스코·GS,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경쟁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8월 고속철도 개통.. 기존 단지는 프리미엄 급등

빅3 건설사 현대·포스코·GS,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경쟁

수서발 고속철도(SRT).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대형 교통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동탄2신도시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GS건설 자이, 포스코건설 더샵 등 아파트 빅 브랜드가 거의 동시에 분양을 시작하며 흥행몰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는 올 초 가계대출 규제 발표 이후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이같은 교통호재가 부각되면서 분양권 가격이 급등세를 타고 있다.

■GS건설 동탄파크자이로 포문

우선 첫 포문은 GS건설이 먼저 열었다. GS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파크자이'가 순위내 청약에서 1.81대 1의 경쟁률로 모두 마감하며 새로운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쟁률 수치로만 보면 높지 않지만 미분양이 급증해 일부 단지의 경우 분양을 미루는 사태도 발생했던 것에 비해 단 4개월만에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2차 북적

동탄파크자이의 청약 선전은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2차'의 인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3일 분양을 시작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2차는 동탄역과의 거리가 1.2㎞에 불과한데다 분양가도 현재 시세보다 많게는 5000만원까지 낮아 실거주 수요 뿐만 아니라 시세차익과 프리미엄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현대건설 동탄2신도시 첫 입성

현대건설은 다음달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1479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힐스테이트 동탄은 현대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처음 선보이는 물량이다. 현대건설 분양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의 분양시장이 최근 들어 다시 살아나고 있고 동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라 실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SRT등 기대감에 분양권 웃돈 급등

올해부터 분양권 전매가 시작된 기존 단지들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개통 예정인 SRT 효과로 동탄역 역세권에 있는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차'의 경우 이날 기준 프리미엄이 최대 75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현지 B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동탄역과 가장 가까운 반도 6차의 경우 프리미엄이 엄청 올랐다. 현재 7000만원에서 7500만원까지 간다"며 "한달 전까지만 해도 3500만원에서 4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잠시 멈췄다가 최근 들어 다시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범단지 위쪽으로는 프리미엄이 1억원을 찍은 곳도 있으니 지금 추세로는 더 오른다고 봐야 한다"며 "지난 주말 동원로얄듀크가 오픈하면서 금액이 더 올랐는데 이번 주에 분양을 시작하는 단지도 있어서 (7000만원선에서)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동탄2신도시에 대해 "올해 워낙 공급량이 많아서 관심이 집중돼 있긴 하다"면서 "광역교통망이 좋은 편이고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 평균 4억을 넘어간 상황에서 새 아파트를 장만하려는 무주택자는 살펴볼만 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