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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서도 브랜드 타운 경쟁 본격화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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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025100), 대우건설(047040)

주민들 높은 선호도 형성
위례, 푸르지오 타운으로.. 동탄2, 반도가 자리잡아

신도시서도 브랜드 타운 경쟁 본격화

2기 신도시에서 대규모 분양이 잇따르면서 대도시에서 일어났던 '브랜드 타운' 경쟁이 신도시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경우 지역주민의 높은 선호도 형성이 가능하다. 건설사도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확률이 높은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지역 내 브랜드 선호도를 유지하기 위해 추가 공급도 준비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반도건설이 각각 위례신도시, 송도국제도시, 동탄2신도시 등에서 텃밭 굳히기에 나서는 중이다.

■위례-'푸르지오' 송도-'더샵' 인지도 높혀

위례신도시는 '푸르지오 타운'으로 통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2년 민간건설사 중 처음으로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를 분양한 이후 총 7개 단지, 3353가구를 공급했다. 특히 지난해 6월 분양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당시 수도권 최고 경쟁률인 평균 161.3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위례신도시 내 푸르지오 브랜드의 인기는 청약경쟁률 순위에서도 나타난다.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된 단지들의 1순위 청약경쟁률 순위 1~6위 중 '위례 자이'(139대 1)를 제외한 5개 단지가 모두 푸르지오 브랜드다.

업계에서는 브랜드 타운 형성이 집값이나 분양성적과 반드시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지도를 높여 전세거래나 상업시설과 분양과 연계된다고 분석한다.

위례신도시 P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의 경우 스칸디몰, 트램스퀘어, 우남역퍼스트 시티 등 상가까지도 대우건설 물량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위례의 아파트 분양시장을 주도했던 '푸르지오' 브랜드가 앞으로는 상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포스코건설의 '더샵 타운'이 됐다. 지난해 기준 송도에 공급된 아파트의 약 44%를 포스코건설이 '더샵' 브랜드 단지로 공급했다. 송도에 공급된 총 4만여 가구의 아파트 중 포스코건설이 공급한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1만7995가구에 달한다. 지난 2005년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를 시작으로 '송도 더샵 하버뷰' 등 20개 이상의 단지를 조성했다.

■동탄2신도시에 부영도 도전장

동탄2신도시는 반도건설의 텃밭으로 자리 잡았지만 올해 부영이 추격하는 모양새다.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에 9개 단지, 1만여 가구를 공급해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역 분양시장이 주춤했던 지난해 말 '동탄2 반도유보라 7.0.8.0'은 1순위 청약접수에서 3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하며 동탄2신도시에서의 '반도 불패'를 증명했다.

다음 달에는 남동탄지역인 A80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조감도)'을 분양하며 '반도유보라 타운' 굳히기에 나설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인근에 들어설 '동탄 카림애비뉴 3차' 상가와 비슷한 시기에 분양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반도건설의 텃밭인 동탄2신도시에 부영이 도전장을 내민다. 부영은 동탄호수공원 인근 A70~75블록에 6개 단지, 463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부영은 동탄2신도시에서 기억이 좋지 않았다. 청약성적도 좋지 않았던데다 A31블록 '동탄2 사랑으로 부영'은 동탄2신도시 최초로 할인분양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대규모 분양으로 반격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부영 관계자는 "토지를 매입 단계부터 동탄호수공원 인근의 블록 6개를 '부영 타운'으로 조성할 전략을 갖고 있었다"며 "최근 남동탄이 주목을 받는 만큼 대규모 브랜드 타운의 강점을 살려 분양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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