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수·바다 보이는 아파트 몸값 껑충
같은 단지라도 시세 차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물조망 분양단지 주목
강이나 호수, 바다와 하천 인근에 위치해 '물 조망'이 가능한 주택이 관심을 받고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집안에서 바깥의 특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집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물 조망 가능 여부에 따라 같은 단지라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시세가 차이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물이 가진 희소성이 물 조망권 아파트의 가치를 높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바다나 호수의 경우 입지적 한계로 공급이 제한되다 보니 같은 동네나 심지어 같은 아파트단지에서도 조망 여부에 따라 시세 차이가 나는 것이다.
마포구 상수동 '래미안 밤섬 리베뉴2차' 전용 84㎡ 타입 중 한강이 잘 보이는 중층 이상의 시세는 8억 8000만원이상을 호가한다. 하지만 한강을 볼 수 없는 저층부의 경우 7억원 대에도 매물이 나와 있어 1억8000만원 가까이 시세 차이가 난다.
KB부동산 5월 마지막주 시세에 따르면 해운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마린시티가 위치한 우동의 아파트 매매가 평균은 전용면적 3.3㎡당 1230만원이다. 이는 해운대구의 전용면적 3.3㎡당 평균 매매가인 960만원 보다 270만원 가량 높은 시세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변 조망을 누릴 수 있는 단지는 수요가 많아 부동산 불황에도 거래가 활발하고 시세 상승도 높아 분양을 받을 때 이러한 입지를 갖춘 단지를 주목해 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이달부터 바다, 호수 등 물조망이 가능한 단지들의 공급돼 희소가치 높은 물조망 단지를 잡기 위한 수요자들의 발길이 분주해질 전망이다.
이달 말 전남 여수 웅천지구 관광휴양상업에 분양하는 '여수 웅천 꿈에그린'은 지하 3층~지상 29층 15개동, 전용면적 75~134㎡, 총 178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쪽과 남쪽으로 여수 앞바다가 위치해 여수 앞바다 조망이 가능한 파노라마 뷰를 갖췄다.
유승종합건설은 오는 7월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에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골든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09㎡ 전 세대 모두 중대형으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왕숙천과 접해있어 왕숙천 조망이 가능하다.
SK건설은 오는 7월 송도국제도시에 '송도 SK VIEW'를 공급한다. 전체 210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인근 바다와 해안공원을 고층세대에서 조망할 수 있고, 송도달빛축제공원과 워터프론트호수 등이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두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14구역 재개발로 '북한산 두산위브'를 6월 분양한다. 이곳 역시 단지 앞을 흐르는 홍제천 조망이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