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분양열기 남동탄으로 확산
부진하던 남동탄 청약 늘어
호수공원 개발 호재 작용
저렴한 분양가 등도 영향
북동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하던 남동탄이 올 상반기 들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청약자 수를 기록하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의 분양열기가 남동탄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호수공원 생활권 특화상품이 잇달아 시장에 나와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북동탄 이어 남동탄도 완판 행진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초 공급과잉 우려로 일시적으로 시장침체 분위기를 보였던 동탄2신도시가 반등하면서 남동탄까지 청약열기가 옮겨 붙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포스코건설이 동탄2신도시 A36블록에서 분양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2차'는 평균 23.2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전 타입이 마감됐다. 같은 달 동원개발이 A103블록에서 분양한 '동탄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는 평균 71.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열기를 더해갔다.
이러한 북동탄 생활권의 청약열기가 남동탄 생활권으로 이어지며 남동탄 지역이 주연으로 변모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전체 청약 신청자가 2만3669명이었던 남동탄 지역은 올해 상반기(지난 22일까지)에만 4만9945명의 청약자가 몰리는 등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신공영이 A47블록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한신휴플러스'는 평균 15.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한데 이어 정계약 5일만에 모두 완판됐다. 현대건설이 A42블록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동탄'은 지난 22일 평균 42.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반도건설이 A80블록에 공급하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1단지'물량도 지난 15~16일 진행한 청약결과 1226가구(특공 제외)의 일반공급 물량에 총 3417명이 청약접수를 하며 전 타입 순위내 마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 남동탄에 분양한 아파트들이 현재 분양권에 적게는 1000만 원, 최대 5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을 정도로 열기가 대단하다.
■동탄 호수공원개발, 특화단지 등 호평
업계에선 남동탄 생활권이 지난해와 다른 시장분위기를 보이는 이유로 '동탄 호수공원'의 본격적인 개발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도 분양열기에 한몫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남동탄이 위치한 동탄면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3.3㎡당 평균 1048만원 선이었던 반면, 북동탄의 경우 1240만원으로 200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전용 84㎡아파트 기준으로는 6000만원 이상 차이가 나게 된다.
북동탄 생활권과 다른 입지적 특성을 이용한 건설사들의 특화설계도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단지 내 순환로를 호수공원과 연계시키는가 하면, 인근의 고정 배후수요를 수용하는 스트릿 상가를 단지내 배치하는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선보였다.
단지 내 순환 산책로와 동탄호수공원을 연결하여 6.1㎞의 순환 산책로를 구축할 예정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는 인근 7000여 가구를 배후수요로 하는 스트리트 상가 '카림 애비뉴'를 선보여 정계약 하루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이처럼 분양 열기를 더해가는 남동탄 생활권에 하반기에도 다양한 장점을 가진 단지들이 속속 공급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7월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조감도)' 2단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3층~지상 20층 21개 동, 전용 77~96㎡ 총 1515가구 규모다. 단지 내 약 280m의 스트리트 상가 '동탄 카림애비뉴 3차'와 강남 대치동의 학원을 옮겨온 '대치학원가 동탄캠퍼스' 등 교육특화시설도 들어선다.
7월에는 GS건설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인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를 공급하는데 전용 94∼107㎡, 총 483가구로 동탄호수공원이 인접하고 있으며 전 가구에 테라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9월에는 우미건설이 주상복합 '우미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를 분양하며, 부영도 하반기 중 4633가구의 '사랑으로 부영'을 분양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