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인프라 좋은 구도심 새 아파트 살아볼까
도심 공급 신규 아파트 검증된 각종 인프라 누려
춘천 등 곳곳서 시세 강세
최근 각 지자체들이 도시재생사업과 주택 재건축.재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구도심의 약점으로 꼽혀왔던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구도심은 과거 지역 부유층이 모여 살던 대표적인 부촌으로 이름을 날리던 곳으로 학교나 교통환경,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입주와 동시에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옛 부촌에서 공급된 아파트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신규아파트 청약률, 분양가 모두 기록 경신 중
28일 부산 구도심 중 한 곳인 연제구 연산동에서 4월 분양됐던 '연산더샵'은 37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만6206명(당해 지역)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229.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산더샵은 부산시청과 연제구청 등 행정타운이 입지한 구도심 지역으로 풍부한 배후수요와 연산동 일대 신규 아파트 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분양 전부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인근 부동산중개인은 "현재 연산더샵의 분양권에는 일반 분양분 기준 전용 59㎡가 5000만원선(5층 이하), 84㎡ 기준 4500만원(기준층 기준) 이상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있다"고 전했다.
구도심에 새롭게 들어서는 아파트는 최고 분양가를 기록하며 지역 부동산 시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08년 후평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입주한 '춘천 더샵'은 현재 춘천시 내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춘천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상위 5위권 중 춘천 더샵이 네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춘천 더샵 전용 53㎡는 시세가 769만원으로 현재 춘천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3.3㎡당 544만원)과 비교해 3.3 ㎡당 225만원 높은 수준이다. 이외에도 2위인 '현진에버빌 2차'를 제외하고는 시세 상위 3, 4, 5위 모두가 춘천 더샵의 전용 59㎡로 기록됐다.
이에 대해 부동산업계는 "지방 구도심에 새롭게 들어서는 아파트는 검증된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어 새 아파트 입주민들은 완벽한 주거여건을 갖추게 됐다"며 "더욱이 새 아파트가 귀해 신규주택에 대한 니즈가 많아 올해 공급될 구도심 분양물량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각 건설사들 연중 지방 곳곳서 신규단지 선보여
올 하반기 춘천시 후평동과 구미시 도량동, 대전 유성구 등 전통적인 구도심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우미건설은 7월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일대 주공3단지아파트를 재건축해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조감도)'를 분양한다.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는 지상 최고 31층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의 총 1745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분은 전용 77~84㎡ 941가구다. 후평 주공1단지(2008년), 후평 주공2단지(2015년)에 이어 기존의 주공 1~3단지 일대가 5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GS건설은 9월 부산 남구 대연동 일대 대연 5구역 주택 재개발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33~101㎡ 총 965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일반에는 62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천초, 용문초, 대연고,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등이 가깝고 UN기념공원, 평화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도 누릴 수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10월 경북 구미시 도량동 주공1, 2단지를 재건축해 '구미도량 롯데캐슬' 1260가구(3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도산초, 구미중, 구미여고, 구미고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고 직선거리 2km 내외에 구미역, CGV, 롯데시네마 등이 위치해 생활여건이 뛰어나다.
이외에도 SK건설은 오는 11월 대전 유성구 도룡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 '대전 도룡 SK VIEW'를 공급하며 같은 달 부산온천2구역에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개발이 총 3853가구(일반2488)가구 규모의 재개발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