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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선발 규모 줄어드나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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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적정선발인원 공청회.. 업계 "과당경쟁 악순환"
회계사회 "개선방안 검토"

공인회계사 선발 규모 줄어드나

매년 1000여명 가까이 늘고 있는 신규 공인회계사 숫자가 적정한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를 두고 과당경쟁 요인인 만큼 숫자를 줄여야 한다는 회계업계와 이를 반대하는 예비 수험생 등 이해당사자간 논란이 예상된다.

6월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한국회계학회는 오는 7일 회계사회에서 '공인회계사 적정선발인원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공인회계사 선발인원의 적정수준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신임 회계학회장인 손성규 연세대학교 교수 등이 발표한다.

공인회계사 제도가 오랫동안 변화 없이 유지돼 왔는데 매년 신규 회계사는 크게 늘고 있다. 시스템은 그대로인데 인원은 크게 늘면서 개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3월말 현재 공인회계사 수는 1만8469명에 달한다. 매년 1000여명 가까운 합격자가 나오면서 현재로서는 내년말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늘어나는 신규 회계사 숫자로 인한 문제점도 커지고 있다. 당장 회계업계에서는 저가수임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신규 회계사의 과잉공급을 꼽고 있다. 시장 규모보다 많은 회계사가 선발되면서 가뜩이나 낮은 감사보수가 입찰 경쟁 과정에서 더 낮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회계업계가 레드오션으로 인식되고 저가수임이 잇따르게 된 원인으로는 공인회계사 숫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시장은 한정돼 있는데 신규 회계사는 지속적으로 늘면서 과당경쟁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회계사회도 이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만으로는 2만명에 가까운 회원들을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조직체계 개편 등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중경 회계사회 회장은 "회원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고 회계사회가 회비를 무한정으로 거둘 수는 없는게 현실"이라면서 "관리 인원을 늘리는 등 회계사회 조직체계도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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